-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 선진국의 문턱에 와 있다. 하지만 산업안전에 관해서만큼은 선진국이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어울리지 않는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도 산업재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92,256명에 달하고, 사망자수는 1,864명에 이른다. 무려 하루 평균 약 5명의 근로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고
사설
2013.04.11 10:07
-
지난해 산업재해율이 전년(0.65%)에 비해 0.06%p가 감소한 0.59%를 기록하는 등 산업재해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산업단지에서 연이어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산재감소의 분위기를 실감하기가 어려워졌다. 상주 염산 누출사고, 청주 불산 유출사고, 구미 불산·질산·초산 혼합 화합물 누출사고, 여수 폭발사고 등
사설
2013.04.03 12:01
-
어느새 2013년도의 1분기가 지나가고 있다. 새해를 시작하며 모든 안전인들이 무재해 원년을 만들자고 다짐했지만, 현재 우리가 받아든 1분기 안전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각종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비롯해 붕괴, 폭발·화재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무려 세 곳에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청주산단의
사설
2013.03.27 11:32
-
중산층 70% 재건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새 정부가 최근 들어섰다. 또 이를 수행하는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도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새로 임명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분야를 연구해 온 대표적인 학자로 꼽힌다. 실제로 방 장관은 지난 17년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중장년고용과 연금제도의 연구를 주도하면서 고용과 복지를 연계하는 부분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사설
2013.03.21 17:34
-
우리나라는 지난해 무역교역량이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 등 불과 수십 년 만에 극빈한 경제수혜국에서 경제원조국으로 발돋움 했다. 실로 그동안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경제 모범국가의 모습을 실현해낸 것이다. 국토가 작고 자원이 빈약함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대단한 결실을 이루어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경제가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국민
사설
2013.03.13 13:34
-
연이은 화학물질누출사고로 인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불산’을 모르는 국민이 없다는 말이 항간에 떠돌고 있을 정도니, 실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구미, 상주, 화성 등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사고는 그저 단순히 ‘몇 건의 산업재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큰 여파를 남겼다.
사설
2013.03.07 16:06
-
25일 박근혜 신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새정부가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은 대한민국 역사상 기념비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박 신임 대통령의 부친은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을 세우고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놓은 이른바 ‘산업과 경제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그는 ‘조국 근대화’를 정치 이념으
사설
2013.02.27 16:26
-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만든 정부조직개편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부처의 이름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인수위의 조직개편안 발표 당시에 논란이 됐던 행정안전부의 명칭을 안전행정부로 개칭하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부처의 기능과 업무 분장이 특별히 달라지는 것이 아닌데도 괜히 명칭만 바꿔 낭비를 초래하는
사설
2013.02.21 14:15
-
오는 10일은 국보 제1호 숭례문이 화염에 휩쓸려 그 웅장하면서도 고아한 자태를 감춘 지 5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2008년 2월 10일 숭례문의 전면 2층 누각이 화마에 휩싸여 무너져 내리면서 문화 한국의 자부심과 자존심까지 허공에 흩어졌다. 숭례문 화재는 명백한 인재였다. 숭례문을 개방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내면서 화재나 고의 파손의 우려가 생겼으나
사설
2013.02.06 14:12
-
“한국이 세계를 지배하네요” 이는 한 회의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건넨 말이다. 그의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 건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가 이룬 성취 때문이다. 한국경제는 세계적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무역이 2년 연속 세계 9번째로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7대 교역국에 올라섰다. 그뿐인가. 안보리비상임이
사설
2013.01.30 20:46
-
산업현장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자동화, 다양화, 전문성을 요하는 설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구조는 갈수록 중소규모업체 중심으로 변화해가고 있으며, 산업인력은 비정규직, 외국인, 여성, 고령 근로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모두 국내 산업재해 발생에 여러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중소규모 사업장’이라고
사설
2013.01.16 13:41
-
산업재해 대부분이 중·소규모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전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재해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재해자수가 93,292명인데, 이중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수가 82,885명이다. 즉 중소사업장 재해자수가 전체재해자의 약 88%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중소사업장의 산재를 줄이지
사설
2013.01.09 11:33
-
지난 한해에도 어김없이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은 전체재해의 81%를 점유하며,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소규모 사업장의 대부분은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이거나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분할해 놓은 사업체이다. 즉 대기업이나 본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사업장인 것이다. 이에 정부는 대기업의 안전보건
사설
2013.01.03 13:44
-
정부는 산업재해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2008년 하반기부터 ‘사고성재해 집중관리 사업(대책)’을 민간재해예방기관에 위탁하여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전체 재해의 70%를 차지하는 50인 미만 취약 사업장을 핵심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안전중점, 보건중점, 건강관리중점, 건설재해예방, 위험기계·기구점검 등
사설
2012.12.26 15:35
-
금일은 우리나라의 1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일이다. 대통령의 선출은 국가의 가장 큰 대사다. 향후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은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또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국가의 발전방향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지난 몇 달간 이어졌던 대선 레이스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었다
사설
2012.12.26 14:23
-
오는 19일이면 새로운 정권을 이끌어갈 주인이 국민의 손으로 결정된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18번째 대통령의 등장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이 영예를 안기 위해 유력한 대선 후보들은 많은 공약을 내세워 유세에 나서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를 선진국의 대열로 이끌 비전과 약속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공약이 나라 발전을
사설
2012.12.12 16:48
-
1970~90년대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캐나다, 중국, 짐바브웨 등으로부터 슬레이트와 같은 석면자재가 연평균 63,000톤씩 수입됐다. 석면의 유용성에 힘입어 그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중 2000년대 들어서면서 문제가 터졌다. 석면질환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때문에 2009년부터 석면 종류 중 가장 유해성이 적다는 백석면까지
사설
2012.12.05 11:01
-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매년 초가 되면 그해의 목표재해율을 정한다. 이렇게 정해진 목표재해율은 거의가 예년에 비해 줄어든 수치로, 각 기업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조건 안전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어찌 보면 목표재해율의 설정이 안전관리에 있어 큰 동기이자 방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행은 안전관리의 향상을 도모함에 있어 무조건 긍정적인 것일까.
사설
2012.11.29 10:53
-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 배후부지 내 불산 제조화학공장을 유치할 계획을 추진하자 전남 광양시의회와 시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시민들은 ‘광양항 불산 공장 저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시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화학공장 유치를 추진한 것
사설
2012.11.22 11:37
-
어린이놀이시설 및 놀이기구에서의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의 경우 안전불감증이 위험수준을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고비율이 급격히 늘고 있다. 실제 소방당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지난 2008년 328건에서 2009년 686건, 2010년 903건 등 매년 증가추세를
사설
2012.11.15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