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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진실보다 더 큰 무기는 없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가만히 보면 소위 말하는 유명인사, 즉 명사(名士)들이란 사람들의 양심을 속이는 ‘뻔뻔함’이 도를 넘기고 있는 듯싶다. 그들은 국민들 의식수준을 어떻게 보고 그런 뻔뻔함을 보이고 있을까? 한 전직대통령 가족들의 추한 모습 등 이제 신물이 나는 것은 우선 접어 두고라도, 이 땅에
안전칼럼
2013.09.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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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顚倒) 재해란 무엇인가? 평면 또는 경사면 등에서 바닥에 놓여 있는 물체 또는 바닥 상태의 불량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인적상해나 물적손실이 발생한 재해를 말한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넘어지거나 미끄러짐으로 인한 재해로 이해하면 된다. 전도 재해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근로자가 직접 전도되는
안전칼럼
2013.09.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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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저승사자 휘파람 소리 같은 핸드폰 알람 소리에 억지로 눈을 뜬다. 어젯밤의 숙취가 찬물 한 모금과 함께 빈속에 퍼진다. 명절에 시댁에서 한껏 스트레스를 받은 아내의 하소연을 들어주다 결국 크게 한판 싸운 게 발단이다. 답답한 속을 달래려 한잔 들이킨다는 게 속을 더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이다. 아직 곤히 자는 아내와 아이를 깨우지 않으려 조심조심
안전칼럼
2013.09.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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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지칭하는 표현 중 ‘잔인한 달’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인스 출신의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T.S.엘리엇)이 1992년에 발표한 서사시 ‘황무지’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가 있다. 황무지 제1부의 ‘죽은 자의 매장’이란 부분을 보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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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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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목디스크 진단을 받은 40대 남성이 병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지속되는 경추부 통증으로 고생하다 각종 언론 매체를 검색해 가며 시술 및 수술에 대해 공부하고 방문한 상태였다. 타 병원에서 수술광고를 봤으며 그 수술이 여기서도 가능한지 문의했다. 하지만 이 환자는 수술할 필요 없이 약물이나 물리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 상태였다. 설득 후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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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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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여름 휴가차 귀국했다. 그는 바쁜 일정에 좇기면서도 청와대를 방문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박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입구에까지 나가서 반 총장을 정중하고도 반갑게 영접했다. 그냥 보아 넘기면 별 것 아닌 일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두 거물급 인사의 해후는 여러 가지를 시사했고 참 보기가 좋은 만남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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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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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의 원칙에서 무사고(無事故)와 무재해(無災害)의 개념에 정립이 필요하다. 하인리히는 재해 연쇄성 이론을 통해 첫째 사회적 환경 및 선천적 결함, 둘째 개인적 결함, 셋째 불안전한 행동 및 불안전한 상태(산업재해의 직접적인 요소로 작용), 넷째 사고, 다섯번째 재해로 이어지는 과정을 도미노 현상으로 전개했다. 이 이론은 어느 하나의 요소를 제거하게 되면,
안전칼럼
2013.08.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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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올 여름 피서지를 도서관으로 정했다. 그곳에는 항상 훌륭한 스승(책)이 있어 배울게 많고 또한 언제나 조용하고 돈이 없어도 보고 싶은 책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엊그제 나는 그곳에서 우연히 <일 잘하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란 책을 접했다. 그 책 속에는 “남의 험담은 반드시 비수가 되어 날아온다”라는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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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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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비전으로 삼고 있다. 국민 개개인의 행복이 최우선되어야 하고, 국민행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안전불감증’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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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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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에서는 영변 핵시설의 우라늄 농축건물을 기존의 두 배로 증축하여 계속적인 핵무기 생산에 혈안이 되어있다는 최근 보도가 있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들은 분명 언젠가는 핵물질로 우리 남한을 무차별 공격하겠다는 포기 없는 ‘핵무기 야심’을 품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소름이 끼친다. 물론 이런 문제는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 우리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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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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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발생한 스페인 고속열차 탈선사고는 과속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차역 4km를 남겨두고 시속 80km 제한구간인 커브 길에서 약 200km의 속도로 달리다가 탈선했다는 것이 스페인 주요 언론의 보도내용이다. 결국 속도 미준수 즉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사고로 80여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고 1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몇 해 전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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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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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기업이며 최대의 재벌회사인 삼성그룹 총수 이건희 회장이 격노(激怒)했다. 문제는 연이은 안전사고 때문이다. 올 들어서만 다섯 차례의 안전사고를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다는 무서운 의지의 표현으로 삼성 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당장 경질하고 그 사건 관련자들 전원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평소에 잔소리를 하거나 웬만한 일에는 간섭
안전칼럼
2013.08.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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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생하는 대형 인명사고는 과거와는 달리 대형건물이 아닌 중소규모의 다중이용업소에서 빈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다중이용업소의 화재로 3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고, 인명피해 발생비율은 전체 발생비율 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까지 대형 건물에 대해서만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어 정작 화재위험성이 높은
안전칼럼
2013.07.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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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장용종 수술 건수가 최근 5년 새 2.6배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용종절제술을 받는 환자들이 급증한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및 과음, 비만의 증가 등 외부적인 요인은 물론 내시경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장용종은 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이 중 환경적 위험인자로
안전칼럼
2013.07.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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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자식을 키우는 어버이의 입장에서, 그리고 해병(海兵) 예비역의 한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 늦게나마 꼭 한마디 남기지 않을 수가 없다. 세상이 다 아는 일이지만 지난주 국민들의 애도와 유족들의 비통함 속에 잠든 충남 공주사대부고 학생들 참사사건! 물론 집단익사 사건이 어디 그 뿐이겠는가 마는 그 사건은 그야말로 안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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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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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세종대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해 재학생 수천명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 이 사고 이후 연구실 안전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 기관차원에서 연구실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부서가 설치된 곳은 일반대학 33개(19%), 전문·기능대학 10개(7%
안전칼럼
2013.07.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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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화학사고 등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거나 다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러한 사고 발생의 양상은 각기 다르지만 그 원인을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경영자부터 안전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부족하는 등 사업장 전반에 안전수칙이 준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영자는 생산목표 달성과 작업효율에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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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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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출입금지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갑자기 떨어진 낙석으로 인해 귀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지면이 약해져 바위가 수직으로 떨어지면서 봉변이 난 것이다. 이날 사고로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크게 다쳤다.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15명과 구조대원 10여명이 산 속에서
안전칼럼
2013.07.17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