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참사’를 계기로 다중밀집 인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교통공사는 출근시간대 혼잡한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안내‧안전사고 예방 업무를 담당할 ‘안전 도우미’도 모집할 정도인데요.우리의 삶터와 일터에서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관리주체 등의 세심한 관심과 빈틈없는 예방대책도 중요하지만, 시민과 근로자 스스로 질서와 규칙을 준수하려는 자발적인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합니다.나의 안전을 넘어 타인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때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안전선진국으로
최근 정부가 알뜰주유소를 제외하고 휘발유 도매가격을 공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유업계가 반발하는 모양새다.산업부 관계자는 9일 “알뜰주유소를 포함하는 것을 현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미 (정보를) 다 볼 수 있고, 가격 관리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정부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정유사 등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유류 공급가를 공개하는 것이 영업비밀 침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대한석유협회는 최근 국무조정실에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협회는 공문에서 “러시아-우크
부산 지역 오피스텔의 23층짜리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32분 부산 부산진구의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접수한 부산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50여분 만인 오전 7시 32분 주차타워의 큰 불길을 잡으면서 일단락 되는 듯 했다.하지만 건물 외벽이 불이 잘 붙는 가연성 소재인 드라이비트로 마감돼 있어 다시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졌다. 특히 화재 잔재물이 인근에 있는 2층 상가건물에 떨어져 불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컨테이너 터미널 등에서 안전한 하역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다.인천해수청은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포장위험물 취급 하역현장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합동점검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중인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에 따라 마련됐다.점검 대상은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등이다.인천해수청은 이번 점검에서 위험물 하역 자체안전관리계획 이행 적합성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위험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공단은 9일 새로운 안전보건경영방침 수립에 따른 안전보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박경철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공단 노조위원장,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앞서 공단은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알 앞두고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최초로 수립했으며, 주기적 이행점검과 근로자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1월 1일 신(新) 안전보건경영방침으로 개정했다.경영방침에는 ▲안전·보건 법규 및 지침 준수와 사회적 책임 최우선 이행 ▲노·사 공동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이해관
지난 한 해 노동자 안전보건 증진 및 일터에서의 산업재해 예방에 탁월한 성과를 낸 산업안전감독관들이 뽑혔다.고용노동부는 ‘올해의 산업안전감독관’으로 조성일(서울남부지청), 김성국(경기지청), 이지은(경기지청), 이선욱(고양지청), 남재형(대구청), 채병주(익산지청) 등 6인의 감독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속된 코로나19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 곳곳을 누비며 산재예방 활동에 뚜렷한 공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영세 사업장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앞장선 가운데 건설현장 붕괴, 사업장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고도화’에 방점을 찍고, 제조 분야 스마트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예산 규모는 1462억 원으로, 세부적으로는 ▲고도화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836억원) ▲전략분야 육성 등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317억원) ▲공급망 연계형 스마트공장 구축(100억원) ▲제조데이터 활용 지원(80억원)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 종합솔루션(8억3000만원) ▲수준확인과 컨설팅(120억300만원) 등이다.특히 중기부는 올해
최근 심각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외국인 노동자 충원 제도를 간소화하고, 한시적으로 도입 규모도 늘려줄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법무부와 외국 인력 비자 발급 기간 단축과 도입 비율 한시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선업 외국인력 도입 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근무를 위한 국내 행정 절차 소요 기간이 기존 4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든다.최근 조선업은 수주 증가로 일감은 크게 늘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조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이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23년 노사정 신년 인사회’에서 “그간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은 노사정 모두가 같을 것”이라면서 “노동시장 개혁을 완수해 노사와 세대가 상생하는 일터를 만들고, 노사가 책임있는 주체로 상생과 연대를 통해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한 발짝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985년부터 개최된 노사정 신년 인사회는 매년 초 노사정 대표가 참
8일 오전 8시 46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소재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시간 만에 진화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헬기 1대와 장비 34대, 인력 82명을 투입해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이어 오전 10시 9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한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거쳐 오전 11시 32분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다행히 인근에 있던 직원 12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동반성장 협력사 PR챌린지’가 소정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동반위는 ‘동반성장 협력사 PR챌린지’를 통해 좋은 일자리 235명을 창출했다고 6일 밝혔다.대한민국 고용 비중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계획 대비 채용은 10명 중 4명에 그칠 정도로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이다.동반위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급여, 복지 등이 우수한 일하기 좋은 대기업·공공기관의 협력사를 홍보하고, 채용지원금을 지급하는 ‘동반성장 협력사 PR챌린지’를 본격 추진했다.이를
대구시교육청이 안전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대구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유, 초, 중, 고, 특수학교 등 학교 급별과 지원청, 도서관, 수련원 등 기관의 유형과 특성을 반영한 ‘위험성평가 표준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그간 대구교육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학교 및 교육기관의 시설과 종사자의 유해·위험요인을 쉽게 확인하고 개선 조치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들과 구별되는 위험성평가 표준매뉴얼 개발을 추진해 왔다.대구지역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 6개 기관과 함께 학교(
앞으로 다중밀집 인파 사고로 사망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가입한 시민안전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행정안전부는 시민안전보험 보장 범위에 ‘사회재난 사망 특약’ 항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2023년 시민안전보험 운영 추진방안’을 전 지자체에 안내했다고 5일 밝혔다.시민안전보험은 각종 재난·사고로 인한 시민의 사망·후유장애·부상 등 피해 보상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조례에 근거해 자율적으로 가입한 보험을 말한다. 지난 2015년 충남 논산시가 최초로 가입한 이후 현재 지자체 243곳 중 237곳(97.5%)이 가입해 있다.해
정부가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국토교통부는 5일 사고 구간과 유사한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등의 자재를 사용한 방음터널·방음벽을 계획·설계·공사 중인 경우 즉시 중단하고, 추가적인 화재 안전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운영 중인 PMMA 재질 방음터널·방음벽에 대해서는 불연성, 준불연성 재질로 교체하거나 소화·경보·피난 대피시설 실치, 개구부 설치,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불연성 도료 도표 등 개선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이용욱 국토부
◇경기 이천 관고동 병원 화재…5명 사망치료를 받아 회복을 하는 병원에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화마가 덮쳐 무고한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화재 사고도 있었다.8월 5일 10시 17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간호사 1명과 투석 중이던 환자 4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불길은 화재사고 접수 후 1시간 10여분 만에 진압됐으나, 짙은 연기가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졌다.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부실한 안전관리와 부적절한 건축물 시공이 복합적으로 결부된 인재(人災)로 밝혀졌다. 화재 당일 오전 7시 10분께 병원
계묘년(癸卯年)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다. 새해를 맞아 일터에서 철저한 안전보건관리를 전개하는 이들에게 있어 올해는 여느 때보다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정부가 최근 중대재해 감축 패러다임을 기존 처벌과 규제에서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전환키로 한 가운데 올해부터 이를 위한 본격적인 이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새롭게 변화되는 안전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고 준비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과거에 발생한 유사 사고사례를 명확히 숙지하고,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이른바 ‘13월의 월급’을 챙길 수 있는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뜻밖의 보너스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세액공제 항목 등에 대한 명확한 숙지는 필수다. 알아두면 좋을 주요 변경 내용에 대해 정리해 봤다.5일 국세청이 발표한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에 따르면 올해에는 생계비와 주거 부담을 경감하고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세액공제 항목이 추가된다.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출한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대한 공제율이 기존 40%에서 80%로 확대된다. 신용카드 소비증가분
제주지역에서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사고 10건 중 4건은 부주의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설 연휴기간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2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1명이 숨지고 3억 8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화재 원인을 보면 ‘부주의’가 13건(4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기 7건(21.9%), 방화 3건(9.4%) 등의 순이었다.소방당국은 4개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정부가 홀몸 어르신 가구 등 화재에 취약한 계층이 안심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활동에 나선다.소방청은 퇴직 소방관들이 홀몸 어르신 등 화재취약 계층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는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안전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65세 노인이 51.8%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노인 안전사고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다.‘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는 소방안전 지식과 현장활동 경험이 축적된 퇴직 소방공무원이 홀몸 어르신 가구 등을 방문해 ▲건강 및
인천 서구에 소재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6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폐수처리 업체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인력 128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51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10시 3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명”이라며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