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 자랑스러운 안전인 대상 해외 산업시찰 실시

대한산업안전협회가 해외 선진 안전기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회원 및 안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산업시찰을 실시했다.

협회는 산재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안전인’으로 선정된 우수회원 등 23명으로 시찰단을 구성해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일본의 주요 기관 및 기업에 대한 안전관리 벤치마킹에 나섰다.

대상기관 및 기업은 이케다시 상하수도 처리장, 아베노방재센터, 우메다 스카이빌딩, 마이시마슬러지센터 등이었다.

 


먼저 시찰단은 일본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계층식 정수장인 이케다시 상하수도 처리장을 방문하여 정수시설과 함께 각종 안전환경시스템을 살펴봤다. 안전사고 및 환경사고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설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그리고 시찰단은 아베노방재센터를 방문하여 진도7의 지진을 체험해보고, 체험훈련 등을 통해 화재 및 지진에 대한 지식과 방재 기술을 익혔다.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연결 형태의 초고층 건축물인 우메다 스카이빌딩에서는 시설물 안전, 화재예방, 대피시설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과 재난대비 훈련 등 안전프로그램 전반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시찰단은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 처리시설인 마이시마슬러지센터를 방문해 작업 공정과 그에 맞는 안전시설 및 안전관리 활동들을 살펴봤다.

이번 시찰은 단순한 견학에 그치지 않고,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현장에 맞는 제도 및 시스템의 도입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찰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찰에 참여했던 한 안전관계자는 “산업안전과 환경, 방재 등 안전에 대한 전 분야에 대해 일본의 선진 시스템을 접해볼 수 있었다”며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 분야를 세심히 검토해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체계적인 안전시스템과 함께 근로자들의 안전의식도 상당히 높다”라며 “이번 시찰이 우리나라 안전관계자들에게 일본의 우수 안전관리가 전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협회는 선진 안전관리를 우리나라 현장에 접목시킨다는 취지 아래 매년 자랑스러운 안전인을 선정, 해외 산업시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찰에 따른 비용은 협회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여 더 많은 안전인들에게 시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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