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규칙 및 규정 준수 여부 중점 지도·감독
이번 점검은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정부합동안전점검이라는 점에서 각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민안전처 출범의 실효성을 판단하는 첫 번째 시험대이기 때문에 점검의 강도와 사후 처벌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점검 대상 업체의 경우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처에 따르면 합동점검단은 유해화학물질분야 전문가 총 25명(점검반 7명, 점검지원 18명)과 스포츠분야 전문가 총 22명(점검반 4명, 점검지원 1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검지역은 유해화학물질분야의 경우 울산, 부산, 충북, 경기, 광주 등 5개 지역이고, 스키장 분야는 경기, 강원, 경남, 전북 등 4개 지역이다.
먼저 점검단은 겨울철 위험물질 취약 지대인 유독물 취급 사업장과 사고대비물질사업장, 위험물·고압가스 취급사업장, 과거 화학사고 발생 이력 사업장을 중심으로 유해화학물질 분야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위험물질의 보관·관리, 방재장비 비치 여부 및 적정성, 겨울철 동파 대비 관리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실태를 확인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키장의 경우는 문체부, 국토부, 교통안전공단, 관할 지자체 및 소방관서와 협조하여 전국 1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규칙 및 규정준수 여부, 주요시설 관리실태, 위기대응매뉴얼 운영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국민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스키는 연평균 약 650만 명이 즐기는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으나 연간 약 1만 명이 사고를 당할 정도로 안전에 취약하다”면서 “이번에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발굴·제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재난안전 각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상시 운영하여 안전취약요인을 지속적으로 사전점검·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임동희 기자
ldhfree@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