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투자자와 방송사에 제작현장 변화 위한 선도적 역할 당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영상문화산업 근로조건 개선 간담회’에 참석해 제작스태프의 근로조건 개선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영상문화산업이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최저임금 미달, 임금체불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일하고 있는 종사자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영상문화산업은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문화융성과 창조경제가 결합된 산업임과 동시에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창업·창직 기회를 제공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제작스태프의 근로조건을 개선함으로써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국민에게도 질 좋은 문화콘텐츠를 즐기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장관은 “제작현장이 변하려면 투자사와 방송사 등의 선도적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상호협력을 당부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29일 영화 ‘국제시장’ 제작진 간담회를 통해 표준근로계약서의 적용을 확대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고용부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표준근로계약서를 제작·보급하는 등 영상문화산업 종사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근로조건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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