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정규직 전환지원금제도 시행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분당의 IT 서비스 업체인 ‘에이텍시스템’을 방문해 기간제·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청년들의 안정된 일자리 보장과 고용확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노동시장 내 이중구조 심화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현재 노사정이 논의하고 있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노동시장의 룰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는 “에이텍시스템의 청년고용 확대와 정규직 전환노력이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다른 기업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규직 전환지원금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에이텍시스템은 지난 2008년 1월에 설립돼 IT장비 및 교통요금징수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하는 IT서비스 업체다. 지난해에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중소기업고용구조개선 컨설팅을 받아, 체계적·객관적인 정규직 전환시스템을 마련하고 기간제·파견근로자로 1년 근무 후 역량평가를 통과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13일 사업주가 기간제·파견 등 비정규직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임금상승분의 50%(월 60만원 한도)를 사업주에게 1년간 지원하는 정규직 전환지원사업을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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