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디자인 할 때 안전요소 우선 고려…안전의식 향상 기여

산업수도 울산시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정부3.0 국민디자인 정책 발표회’에서 울산시의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정책이 집중육성과제로 선정됐다.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은 산업단지 내 공간과 시설물, 사인물 등을 디자인 할 때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이른다.

근로자들이 이러한 디자인을 보고 안전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은 석유·화학물질 등 위험물 취급이 많은 울산지역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정책 수요자의 요구 분석, 정책 아이디어 개발 등을 통해 실행 방안을 수립한 후 본격적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된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은 작업자가 직접 참여해 사용자 위주의 작업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정책 수요자인 시민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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