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개편의 전환점 마련

조달청의 공사관리 업무가 본청과 서울청 이외에 지방으로 확대된다.

조달청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현장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본청과 서울지방조달청에 한정됐던 공사관리 업무를 인천지방조달청과 부산지방조달청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최근 조직개편을 거쳐 인천·부산청에 공사관리TF팀을 신설하고 20일부터 해당 업무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본청(전국) 및 서울청(서울, 경기, 인천, 강원)에만 공사관리 조직을 두었었다.

공사관리 TF팀은 해당 지방청 인근에 위치한 현장에 대해 공사관리와 안전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달청은 향후 전체 지방청으로 공사관리 업무를 확대해 본청은 시스템 기반의 공사관리 총괄, 정책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지방청은 해당지역 소재의 공사관리 업무를 수행토록 역할을 분담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동안 금액 200억원 미만의 공사는 수요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집행 및 관리토록 했으나 이번 지방청 조직 확대로 200억 미만 규모도 각 지방청에서 관리토록 해 수요기관의 어려움을 덜어 줄 예정이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지방청 공사관리조직 신설은 기존 본청과 서울청 중심의 공공공사 관리를 지방청을 활용한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일선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예산집행의 전과정을 관리하고, 안전하게 국가 중요시설물을 생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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