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차 안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제작

근로복지공단은 대표적 직업병인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을 가정이나 사무실, 차 안 등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전국에 배포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근골격계질환이란 오랜 시간의 반복작업으로 근육, 혈관, 관절,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이것이 누적되면서 통증이나 감각 이상으로 발전되는 대표적인 직업성 질환이다. 산업재해에 노출된 현장뿐 아니라 오래 앉은 자세를 유지하는 사무실내에서도 빈번히 발생한다.

근골격계질환 초기에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나 불편감이 미미하기 때문에 피로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적절한 예방 및 치료시기를 놓치게 돼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은 근골격계질환 중 무릎질환과 근육 손상 예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크게 ▲스트레칭 운동 ▲탄력 있는 하체 만들기(기본) ▲파워형 하체 만들기(심화) ▲유연한 발, 건강한 무릎 만들기 ▲업무능력향상을 위한 전신운동 등 5개 주제, 30개 예방운동 동작으로 구성해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 소속 재활의학과 의사의 설명과 물리치료사의 동작 시연으로 동영상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동작별 주의사항을 덧붙여 잘못된 운동법으로 인한 부작용 방지에 역점을 뒀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별도의 소품 없이 평평한 바닥이나, 계단, 책상 등을 활용한 동작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동작마다 2~3분이 소요돼 누구나 부담 없이 집이나 직장 또는 학교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동영상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전국 10개 소속병원 홈페이지,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공단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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