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순회 개최…지역 주민 의견 수렴
교통안전공단이 국내 최초로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공단은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아파트단지 내 도로 등을 방문해 사고발생요인 점검, 도로환경 개선 등을 지원했다.
교통안전공단이 국내 최초로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안전 대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는 주민들이 지역 교통안전 문제해결에 직접 참여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공단은 지난 7월 30일 제주도에서 행사를 시작해 지난 4일 강원도를 끝으로 전국 16개 시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역별 교통안전 대토론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교통안전정책 소개, 학계의 지역별 교통사고 감소방안 연구결과 발표, 참여 기관장과 지역주민 간 질의응답, 시민단체·운수단체·대학생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그룹토론과 정책아이디어 발표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 교통안전 대토론회가 진행되는 지역에 공단 내 ‘교통안전 긴급대응팀’을 파견해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아파트단지 내 도로 등을 직접 찾아가 사고발생요인 점검, 도로환경 개선 등을 지원했다. 교통안전 긴급대응팀은 지난 8월 12일 평택시 소재 교차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아파트 단지 도로, 대형교통사고 발생지점 등 9개 지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완료했다.
교통안전공단의 한 관계자는 “전국을 순회하며 정부와 지자체, 경찰, 유관기관, 운수단체,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이 함께 소통하면서 교통안전에 관해 토론을 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 토론회와 달리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에 관해 정부 및 지자체 담당자와 대화하며 맞춤형 교통안전 정책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였던 만큼, 토론회의 성과를 잘 정리해 아이디어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정민 기자
chae@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