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스키장 안전수칙 준수 당부

                               (이미지 제공 : 뉴시스)

 

겨울철 스키장을 찾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지만 짜릿한 즐거움만큼 안전사고의 위험도 동반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4 /2015시즌간 512만명이 스키장을 방문해, 99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의 원인은 ‘개인부주의’(65%)와 ‘과속’(25%)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개개인이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상 부위별로는 ‘무릎부상자’와 ‘머리부상자’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2년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여성이 안전그물을 뚫고 슬로프 바깥으로 떨어져 조명탑에 머리를 부딪쳐 뇌출혈로 사망했고, 2013년에도 20대 남자가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져 뇌출혈로 숨진 바 있다.

한편 부상 유형을 살펴보면, ‘타박상’ 3990건, ‘염좌’ 2329, ‘골절’ 1450건 등으로 근육과 인대에 충격으로 인한 부상이 많았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10분가량 준비운동을 반드시 하고 스키를 즐겨야 한다”라며 “또 실력에 맞는 코스를 택하고 직활강 및 과속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는 “안전모 착용은 필수이고, 충돌 위험 시 소리쳐서 경고해야 한다”면서 “피로도가 높은 오후시간대 사고가 집중되는 만큼 활강중이라도 피곤을 느낄 경우 즉시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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