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으로 행복한 대전’ 만들기 호응

 

대전시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안전을 위한 축제가 개최됐다.

대전광역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2010 Safe Daejeon 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안전으로 행복한 대전!’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소방본부, 경찰청, 산림청, 적십자사, 삼성화재 등 25개의 재난안전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으며, 관련 프로그램만 130여개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로 진행됐다. 안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안전유관기관, 시민단체, 민간화재보험사, 시민들이 모두 모인 종합 안전축제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1일 개막식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안전은 돈과 명예 등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안전체험 행사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고, 그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염 시장은 “앞으로도 우리 시에서는 이같은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각종 안전시설물을 확충해나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활안전부터 산업안전까지, 안전에 대한 축제의 장

이번 행사는 교통, 화재, 산업재해 등은 물론 인터넷 중독, 범죄 등 생활 속 안전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분야별로 전시회, 체험공간, 포럼, 각종 문화행사 등이 마련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었다. 행사를 다녀간 시민들만 해도 약 6만여명에 달한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안전마당에서는 소화기시뮬레이션과 농연미로탈출, 지진.풍수해체험 등의 체험공간과 인명구조견의 시범훈련이 있었다. 또 평소 접해볼 수 없었던 산림청의 헬기도 실제 탑승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교통안전마당에서는 교통박물관, 안전문화학습관 외에도 교통사고시뮬레이션 체험장과 3D 가상 안전체험관 등 시민들이 직접 교통사고를 겪어볼 수 있는 코너들이 운영됐다.

생활안전마당에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안전교육을 비롯해 인터넷게임 중독진단, 사이버안전체험, 성폭력 및 자살예방 체험공간 등 생활 속 안전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들이 마련됐다.

산업안전분야에서도 중량물 취급 및 안전교육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각종 산업재해 사진들을 전시하여 시민들이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에서는 시민들이 안전을 접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퀴즈 골든벨, 교통예방 뮤지컬, 태권도 시범공연, B-boy 댄스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시민들도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 대해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모든 안전기관과 시민들이 모여 안전을 문화로 발전시키려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라며 “그동안 대전시는 자연재해 및 방재 분야에서는 전국최고 수준이지만 교통안전분야의 경우 다소 미흡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크게 고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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