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김진현 안전지역장

 (주)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김진현 현장라인 안전지역장이 2월의 ‘산재예방 달인’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정부과천청사 내 고용노동부 소회의실에서 선정식을 갖고, 김진현 안전 지역장에게 산재예방 달인 인증패를 수여했다.

 중졸 출신의 김진현 안전지역장은 1986년 삼성중공업에 입사를 하여 1992년까지 선박건조 용접업무를 하다 1993년 안전관리업무를 맡았다. 삼성중공업에 있어 현장 출신으로 안전관리업무를 맡은 최초의 사례였다.

 이후 18년 동안 김 지역장은 곡 블록지지 기둥 설치 장비 등 18종의 안전치공구를 개발하여 위험한 작업공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그는 안전체험 교육관을 설치하고, 중대 재해유발 위험장비에 대한 사내 자격제도를 도입하는 등 회사의 안전역량을 강화하는데도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6년 삼성 중공업 사내 명장으로 선정됐다. 현재 삼성중공업에는 30여명의 명장이 있는데 이중 안전 분야에서는 김 지역장이 유일하다.

 이날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재예방분야에서 세운 업적을 인정받아 달인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달인의 20여년에 걸쳐 축적된 안전역량이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후학을 양성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지역장은 “달인에 선정된 것이 큰 영광이자 생애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하여 정말 산재예방의 달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고용노동부는 내달부터 열리는 산재예방달인 수여식 때 역대 달인들도 함께 참석시켜 달인들간 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