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점검 및 홍보활동 크게 강화할 것


안심일터만들기 인천지역 추진본부가 안전보호구 착용에 대한 관리를 크게 강화하겠다고 선포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6,027건 중 838건의 재해원인이 추락사고였고, 838건 중 대부분이 안전보호구 미착용이나 부실착용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56건중 23건의 재해 발생 원인이 추락사고였는데, 이 중 10건이 안전보호구 미착용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안심일터 만들기 인천지역추진본부는 안전모, 안전화 등 ‘보호구 착용의 생활화’를 브랜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의 한 관계자는 “보호구 미착용으로 인한 산재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보호구에 대한 근로자들의 인식을 제고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에 사업주 및 근로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호구착용의 생활화를 위해 각종 홍보활동 및 지도점검을 크게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청은 이를 위해 ‘(안전모)쓰고,(안전화)신고,(안전대)차고’라는 캐치프래이드를 선정하고 캠페인 및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호구 착용 문화를 확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보호구 보유(사업주) 및 착용(근로자)에 대한 점검과 사후조치를 강화하고, 안전보호구 미지급이나 미착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사금액 3억 미만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건설안전지킴이’들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원용 안심일터만들기 인천지역 추진본부장은 “ 한글로 ‘산재(産災)’를 거꾸로 하면 ‘재산(財産)’이 되듯이, 안전모, 안전화 등 안전보호구를 착용하면 산재를 예방하면서 돈 안들이고 재산을 모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며 “안전보호구 착용 생활화를 위해 인천지역 근로자 및 사업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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