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공장의 연결다리가 붕괴되는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4일 오전 10시 10분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아파트형공장인 홍덕U타워 본동과 옆의 입주민지원센터를 연결하는 길이 15미터, 폭 5미터의 철골다리가 붕괴됐다.

또 홍덕U타워 2층과 입주민지원센터 2층을 잇는 다리도 3층 다리가 무너지며 함께 무너졌다. 사고의 규모가 컸지만, 사고 당시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입주민지원센터 쪽 연결다리 접속부위에서 소리가 나며 다리가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홍덕U타워는 지하 4층 지상 34층 건물로, 지난 4월 28일 준공검사를 마치고 문을 연지 채 3개월도 되지 않았다. 현재 전체 건물 중 30~40%인 200여개사가 분양을 받아 입주해있는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부실공사 쪽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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