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조업과 건설업으로 확대 운영

원어민 안전보건 통역강사 양성과정 수료식 모습 (자료제공 : 경남도청)
원어민 안전보건 통역강사 양성과정 수료식 모습 (자료제공 : 경남도청)

경남도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을 지원하는 통역 강사의 양성에 나섰다.

경남도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사업장 안전보건교육 시 통역을 지원하는 ‘원어민 안전보건 통역강사’에 대해 각종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는 대형 조선소와 협력업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문화가정 이주민을 대상으로 통역강사 10여명을 모집했으며, 이번에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안전문화에 대한 기본 함양교육을 시작으로 산업안전보건 개념 및 재해사례, 응급처치, 직업병 예방 등으로 교육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경남도청의 한 관계자는 “생소한 작업환경과 언어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재사고 예방을 위해 원어민 통역강사를 안전보건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자국어로 안전교육을 진행하면서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업에 우선적으로 원어민 통역강사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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