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중점 확인

대구노동청은 오는 2월 고위험 PSM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 감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대구지역 PSM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추진된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규모의 PSM 사업장이 14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대구, 경북지역의 중처법 적용 대상 제조업 사업장 사고사망자 13명 중 7명(53.8%)이 PSM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한 달 사이에 연속으로 3건(봉화 1건, 포항 1건, 경주 1건)의 사망재해가 PSM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청은 이달 중 PSM 사업장 스스로가 관리감독자 중심으로 위험요인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는 관할 지청과 경북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으로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의 한 관계자는 “대구청에서는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이의 실천 여부를 자세히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감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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