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여수지청, 위험공정 보유 9개사 진단 결과 총 186건 지적사항 확인

지난해 5월 31일 여수산단 내 모 공장 사무실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현장 모습 (사진제공 : 여수소방서)
지난해 5월 31일 여수산단 내 모 공장 사무실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현장 모습 (사진제공 : 여수소방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여수산단 내 고위험사업장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부 여수지청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안전전문기관 등을 통해 GS칼텍스(주) 등 관내 고위험사업장 9개사에 대해 안전보건관리체계 분야 및 고위험설비 공정 분야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안전보건관리체계 분야 57건, 고위험설비 공정 분야 129건 등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보건관리체계 분야에서는 유해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분야가 취약하고 서류 현행화가 미흡하여 현장과 서류가 상이한 점 등이 확인됐다. 고위험설비 공정 분야에서는 반응기 등 설비에 대한 중대한 위험은 없었지만, 배관 지지대 부식 및 볼트·너트 체결상태 미흡 등이 다수 확인됐다.

고용부는 진단대상 사업장들에 대해 개선조치 이행여부를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안전진단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여수산단 소재 사업장에 배포하여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용부 피해근 여수지청장은 “최근 10년간 여수국가산단 내 중대산업사고가 13건(사망 11명, 부상 30명) 발생하였고, 화재·폭발·누출 등의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성평가를 현장에 정착시키는 한편,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등을 통해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구축·이행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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