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4시경 충남 당진군 송악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고속버스가 작업 중이던 한국도로공사 소속의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버스는 서울에서 목포로 향하던 중으로, 1차로에서 서행 중이던 한국도로공사의 15톤 작업 차량과 오른쪽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100m 정도 미끄러진 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3명이 차량밖으로 튕겨나가면서 2명이 6m 높이의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지고, 그 외 40여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의 당진 백병원과 서산중앙병원 등으로 나뉘어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일부 중상자가 있다는 점에서 사망자는 다소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경찰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운전과실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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