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는 라스패드스카야 탄광에서 발생했으며, 2차례에 걸쳐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면서 그만큼 인명피해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차 폭발 후 구조에 나섰던 구조대원들이 2차 폭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상당수가 구조대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고동도의 메탄가스로 인한 폭발의 가능성이 있어, 러시아 정부는 모든 구조활동을 중단시킨 상태다.
현지의 한 구조대원은 “2번째 폭발로 인해 수직 공기 통로가 모두 파괴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아직 수십명이 갱안에 갇혀있지만 그들을 위해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현지상황을 전했다.
연슬기 기자
yejin106@safe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