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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우리 국민은 항공, 철도, 산업현장 등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들로 인해 큰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특히 그간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되어 상당한 실망감도 느껴야만 했다. 과거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 작년에도 그대로 재현이 된 것이다. 제자리걸음을 반복해서는
사설
2016.0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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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원숭이의 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를 맞을 때마다 우리사회에서는 금연, 운동 등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세워 실천에 옮긴다. 안전보건계에서도 매년 ‘무재해’라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안전활동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많은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무재해 목표는 달성되지 못했다. 대표적인 예로 새해를 맞이한
사설
2015.12.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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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7일 발생한 구미 불산 누출사고 이후 화학물질 화재·폭발·누출사고 관련 소식이 갑작스런 사회적 이슈로 올라섰다. 화학물질사고 뉴스가 급증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급격히 높아지자, 정부는 2013년 5월 22일 ‘중대 화학사고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정부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칼을
사설
2015.12.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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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8시18분경 경기도 분당구 수내동 S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층 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서 시작된 불은 불과 3분여 만에 외벽을 타고 12층 꼭대기까지 번졌다. 상황은 긴박했다. 화마가 외벽 전체와 내부 2000여㎡를 태우고 있을 때, 건물 2층의 수학학원에선 고등학생 250여명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지
사설
2015.12.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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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는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사용자에게도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후에 보상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를 비롯해 노사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OECD 가입 국가 중 사망만인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서비스업종의 재해 증가,
사설
2015.12.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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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고의 원인 대부분은 ‘안전불감증’에 기인한다. 안전불감증은 위험한 상황이 분명함에도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안전에 대해 주의하지 않고 ‘설마 나에게 무슨 일이 있겠어?’ 하는 안이한 생각에서 비롯된다. 즉 각종 재난들은 자신이 사고와 무관하다고 예견하면서부터 시작되고, 문제를 인지하고
사설
2015.12.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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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H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 집수조 상부에서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용접작업을 하던 중 폐수 집수조 내부에 잔존해 있던 메탄가스(Methane)가 폭발하면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와 관련하여 최근 법원은 폭발사고 실무자들에게 이례적으로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19일 울산지법 형사 7단독 조웅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설
2015.11.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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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은 물론 다중이용시설과 공동시설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사회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안전불감증이 반복적인 사고를 불러오고 결국 그 피해가 다시 우리의 몫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하여 지난해
사설
2015.11.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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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안전보건정책은 크게 ‘산업재해율의 감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정책의 초점이 재해율 감소에만 집중적으로 맞춰져 있다 보니, 사실 그 추진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단 사업장의 경우 산업재해율이 높으면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량 사업장으로 지목돼 감독을 받는다. 이때 감독대상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다. 이
사설
2015.11.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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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업무상질병자 7678명 중 5174명(67.4%)이 근골격계질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근골격계질환은 오랜 시간에 걸친 단순 반복작업으로 허리, 목, 어깨, 팔다리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연도별로는 2010년 5502명에서 지난해 5174명으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단순 증감수치로 그 심각성을
사설
2015.11.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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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전에 관한 규제가 점점 더 강화되면서 규제 대상인 사업장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헌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규제는 강화되고 안전에 대한 사업장의 관심은 커지는데 희한하게도 산업재해는 급격하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상식적으로 제도가 강화되고,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 재해는 감소되는 것이 맞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왜 이런 상황이
사설
2015.10.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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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전분야에서 발생한 사고 중 가장 대표적인 사고는 우리나라를 큰 충격에 빠뜨렸던 세월호 사고라고 할 수 있다. 또 보건분야의 대표적 사고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근) 사태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사고로 인한 피해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막대했다. 물질 및 인명피해와 함께 그 후속처리로만 경제가 마비될 정도의 엄청난 후유증이 발생했다. 우리는
사설
2015.10.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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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정보화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정보가 생산되고 소비되었다. 여기에 더해 스마트 기기의 보급은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미디어 콘텐츠의 등장, 클라우딩(Clouding) 기술의 확산을 촉진시키고 있다. 이에 기인해 대용량 디지털 데이터의 생산-유통-소비는 더욱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러한 대용량 디지털
사설
2015.10.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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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사고를 불러오는 원인을 꼽으라고 하면, ‘갑을구조’와 이로 인한 ‘안전불감증’을 빼놓을 수 없다. 뿌리 깊은 유교문화에 기인해 국내 산업현장에는 상명하복의 문화가 깊게 배어있다. 상급자의 지시를 하급자가 쉽게 거역을 하지 못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것이 안전분야에서도 적용되면서 좋지 않은 결과를
사설
2015.10.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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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하루에도 수많은 사건과 사고를 접하고 있다. 너무도 흔히 접하다보니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고소식을 먼 나라의 이야기나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치부하는 듯하다. 너무 익숙해 심각성을 느끼는 감각마저 무디어져 그저 반복되는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허나 정작 우리는 잊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이런 “나만 아
사설
2015.09.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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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또는 ‘신이 행했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일컬어 우리는 ‘기적’이라고 말한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매년 9월이 되면 이 ‘기적’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그 연유는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20
사설
2015.09.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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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소중한 교통수단인 지하철이 연이은 사고로 인하여 걱정과 우려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어 안타깝다. 지하철은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을 지원하는 경제와 산업의 숨은 원동력이자,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노인과 학생들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복지수단이다. 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과 여가생활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관광요소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사설
2015.09.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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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16일 대한민국은 너무도 가슴 아픈 사고를 겪었다. 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학생 등 승객 476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것이다. 이 사고로 29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며, 국민 모두의 마음에 ‘세월호 참사’라는 슬픈 단어가 각인됐다. 잊고 싶어도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설
2015.09.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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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도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향후 5년간의 로드맵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청년실업 문제는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불황에서 비롯된 좋지 않은 고용환경이 쉽게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향후 전망 또한 낙관하기가 어려
사설
2015.08.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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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가적으로 조기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는 최근 공청회를 열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의 핵심 중 하나는 ‘안전’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신설된다는 것이다. 2017학년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의 수업시간수가 주당 1시간 늘어나는데
사설
2015.08.19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