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서 2014년까지 최근 10년간 겨울철 대설(大雪)로 인한 시설물 피해액은 연간 750여억원에 달한다. 피해액도 적지 않지만 폭설과 한파 등으로 인한 교통마비, 상수도관 동파로 겪는 불편, 사회·경제적 영향과 같이 단순히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겨울철 재난은 그 날씨만큼이나 우리 마음을 움츠리게 만든다. 지난 200
안전을 잃은 뒤 규제를 고치는 일은 없어야 지난해 많은 희생자를 내고 온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한 세월호 사고의 교훈 중 하나는 규제를 완화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안전과 관련된 규제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세월호 사고도 선박 연령기준, 여객선 안전점검 기준, 차량적재 기준 등 안전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한 것이 사고의 결정적 이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80개 국가 중 가장 빨리 고도의 경제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자리한 낮은 안전수준으로 인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화재, 세월호 사고 등 많은 대형 재난을 겪었다. 국민안전처는 이처럼 반복되는 대형 재난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해 달라는 국민들의 여망과 기대를 안고 출범하였다. 출범 이후 24시간 철저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 자연법칙은 안전관리에도 그대로 통한다. 안전관리에 있어 관리감독자의 자세에 따라 일선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 그만큼 관리감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의 관리감독자는 어떠한가. 여전히 많은 사업장의 관리감독자는 안전관리에 막연하거나 추상적인 생각으로 접근하기 일쑤이고, 안전관리에 대하여 잘못된 선입견으
국민과 지자체의 협조가 원동력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지구촌 곳곳에서 태풍 및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웃나라인 중국은 지난 8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40여명이 실종되었다. 일본도 8~9월 태풍 ‘고니’와 태풍 ‘아타우’가 휩쓸고 가면서 내린 전례 없는 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천둥 번개가 치는 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며 “걱정하지 마, 조금 있다 그칠 거야”라고 속삭이는 엄마가 있다. 엄마 품에서 편히 잠을 청하는 아이의 모습은 평화로워 보인다. 엄마의 마음으로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일상생활을 평화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국민안전처가 지향하는 모습이다. 재난안전만큼 인문사회,
우리는 삼면의 바다와 사계절 그리고 빼어난 산맥을 갖고 있다.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우리 민족은 그동안 힘찬 정진을 거듭해왔다. 불과 100여년 전에는 동아시아의 약소한 농업국가였지만, 지금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넘보는 경제강국이 됐다. 하지만 이런 우리에게도 보완이 시급한 약점이 있으니, 바로 ‘산업안전분야’가 그것
인재 발굴·육성은 기업의 핵심 경영전략 무한한 애정·관심이 보물을 얻는 해법 ‘멘토링(mentoring)’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 즉, ‘멘토(mentor)’가 애정 어린 지도와 조언으로 ‘멘티(mentee)’를 육성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됐다.
안전사고의 예방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 추분(秋分)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고 했다. 이른 봄부터 땀 흘려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한창 수확되고 있다. 우리 마음속의 보람과 풍요가 한층 커가는 시기이다. 또한 푸르른 하늘과 온화한 날씨, 형형색색의 단풍 등으로 산행이나 나들이를 하기에도 좋은 때이다. 하지만, 국민의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을 흔히들 ‘산전, 수전, 공중전 그리고 우주전’까지 거쳤다고 말한다. 재난관리 정책분야에서도 우주전까지는 아니지만 해상, 육상, 하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재난과 늘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요즘은 하늘을 통해 재난관리에 나서는 일이 점점 더 늘고 있다. 하지만 그 빈도와 중요성에 걸맞지 않게 하늘에서의 안전
태초와 더불어 생성된 그 위대한 단어 ‘안전’, 지금도 공기처럼 우리의 역사와 더불어 위엄하게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해 오고 있다. 남녀노소, 유무식자를 막론하고 저 위대하고 중요하고 소중한 단어를 가슴에 와 닿게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안전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그 해법을 찾기 위해 안전학자들끼리, 안전전문가들끼리, 국민들끼
지난 6월에는 원전 가동 관련 설비의 점검을 위하여 ‘휴전 작업’을 한 뒤 리셋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완료 사인을 보내어 약 100억 원의 손실이 초래된 사건이 있었다. 또 울산 모 화학공장에서는 협력사 근로자들이 용접작업을 하던 중 잔류가스(메탄)에 의한 점화로 폭발사고가 발생해 7명이 사상한 사고도 있었다. 이외에도 산업현
관계기관 힘만으론 신속한 대처 어려워…국민 협력 필수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쪽 약 60km 지점에서 규모 8.9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그 뒤로부터 약 7시간 뒤 지진해일(일명 쓰나미)이 태국 푸켓 해안을 강타했다. 이 지진으로 30여만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으며, 이 가운데 우리 국민 18명도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철저한 분석 없는 준설은 도리어 하천의 안전성 해쳐여름철이 되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의 발생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 이러한 산사태나 토석류로부터 인명이나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안전대책은 사방댐이라고 알려져 있다. 사방댐은 1986년부터 산사태 피해예방을 위해 시공되었으며,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에는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메르스 사태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메르스 사태는 7월말로 사실상 종식됐지만 다른 신종 감염병의 발생가능성은 여전하다. 국제교류가 활발해진 탓도 있지만 기후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다. 평균기온 상승, 해수온도 상승, 해수면 상승, 홍수·가뭄의 증가, 슈퍼 태풍의 발생 등 물리적인 영향 외에도 신종 감염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근 안전관련 교육이 전국적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담당 공기관은 기관대로, 대한산업안전협회는 협회대로, 참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다. 쏟아지는 제품 특허들, 기하급수적 안전기술의 개발에 의해서 우리들의 삶은 나아졌고, 더 나아질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하며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교육과 법·규정이라는 틀
안전시설 설치된 곳에서 물놀이 즐겨야연일 햇빛이 강렬하다. 좀 전에 마신 물이 땀이 되어 모공을 비집고 나오는 듯하다. 일은 잠시 접어두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수박 한 조각 썰어 먹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다.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갔고 직장인들도 본격적인 휴가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올해는 어
개별기업에게 책임 묻는 방식 아닌 사회적 부조방식을 확대해야 지난 7월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최종 조정권고안(이하 조정안)을 발표하였다. 조정안은 그 동안 당사자간 핵심쟁점으로 논의되어 온 ‘보상, 대책 그리고 사과’의
자기 생명은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가짐 가져야 사전준비 운동 실시, 구명조끼 착용, 위험구역 출입금지 등 필수 수칙 가족, 친구와 삼삼오오 물놀이를 떠나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열심히 일한 만큼 즐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즐겁고 신바람이 나야할 가족나들이가 방심과 부주의로 인해 한순간 인생에서 가장 큰 불행으로 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2015년 한국의 메르스 유행은 감염된 환자의 해외 유입에 의한 이차 감염으로 촉발됐다. 원내 감염에 의한 몇 개의 대규모 병원이 유행의 중심이 되었을 뿐, 지역사회감염은 감지되지 않았다. 이 유행의 주된 전파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밀접접촉을 통한 직접전파로 이루어졌으나 MERS-CoV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성과 숙주의 상태에 따라 전파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