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장마철을 앞두고 건설현장에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고용부는 12일 장마철 건설현장의 핵심안전관리 수칙을 담은 ‘안전보건길잡이’ 자료를 일선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건설현장에서 침수와 굴착면 무너짐, 태풍·강풍으로 인한 기계장비·시설물 전도, 낙뢰와 습한 환경에 따른 감전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800억 이상 건설현장의 경우 최근 4년간 여름에만 총 54명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규모 건설현장은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에 사고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학술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산업안전보건분야 최고의 학술대회인 ‘2023년 (사)한국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메종글래드호텔 제주에서 개최됐다.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랜만에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 159편의 구두발표와 103편의 포스터발표가 있을 정도로 학술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논문의 질도 예전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이번 대회는 최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안전보건에 대한 학술 및 정책적 대안 마련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을 활용해 일터와 삶터 등 곳곳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논의해 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중앙대학교 ICT융합안전연구회(회장 장재옥 교수)는 지난 4일 중앙대학교에서 ‘2023년 ICT융합안전연구회 춘계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스마트 건설교통 및 학교 안전관리 핵심기술 활용을 통한 안전 한국의 미래’란 주제로 마련됐다.장재옥 회장은 개회사에서 “본 연구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안전 정책 및 법과 제도, 안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등 선진국들의 안전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에 적합한 자율안전관리 기반의 중대재해 예방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달 28일 세계 산재노동자 추모일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율안전관리 기반의 중대재해 예방 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재단법인 피플이 주관하고 전해철 의원과 대한산업안전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재단법인 피플 이영순 이사장과 전해철 의원, 대한산업안전협회 박종선
최근 산업현장 안전보건관계자 사이에서의 화두는 단연 ‘위험성평가’다. 정부는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수단으로 ‘위험성평가’를 꼽고, 이 제도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것을 안전보건정책의 1순위로 두고 있다.올해부터 고용노동부 감독 방향도 이에 맞춰져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앞서 고용부는 위험성평가를 현장에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위험성평가 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 했으며, 이달 중 마무리 할 계획이다.또한 사업장에서 위험성평가를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서를 선제
과거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는 연봉이었다. 윤택한 삶을 영위하려면 직장인에게 있어 금전적 뒷받침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제 “돈만 많이 주면 최고의 직장”이란 얘기는 옛말이 됐다. 연봉은 기본이고 근무환경과 기업문화, 복리후생 등이 직장을 고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중 많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위해 직원들의 복리후생 혜택을 늘리고 있다. 구성원들의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여 이직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넘어 여가생활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통해 근로자가 기업으로부터
교보리얼코는 1979년 창립 이래 부동산 시설관리, 자산관리, 매매 건설팅, 투자자문, 건축관리 등 부동산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타워 등 오피스빌딩부터 상업시설, 호텔&리조트, 물류센터, 공업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관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같은 명성의 배경에는 ‘안전’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이 큰 영향을 미쳤다.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만큼이나 시설물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하여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기업의 신
전라남도 여수시 화치단지에 위치한 LG화학 HPM(High Performance Material) 공장은 고성능 화학소재인 MBS(Methyl methacrylate Butadiene Styrene)와 NBL(Acrylonitrile Butadiene Rubber Latex), SBS(Styrene Butadiene Styrene)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소재는 주로 충격보강제 및 투명시트의 부원료, 의료용 장갑, 아스팔트 개질제 등의 제품에 사용되며 기존 소재들 보다 충격강도, 가공성, 투명도 등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화학
올해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감독은 ‘처벌’이 아닌 ‘예방’에 초점을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위험성 평가 특화점검’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시행하는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위험사업장을 선별해 밀착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고용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산업안전보건감독 종합계획’을 31일 발표했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터에서 중대재해(재해조사 대상)로 인한 사고사망자 수는 644명으로, 2021년 대비 39명 감소했다. 하지만 추락, 끼임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 시행 1년을 맞았지만, 산업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노동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법 적용 대상 사업장에서 사고사망자가 늘어나는 결과가 나오면서 법 효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고용노동부는 26일 오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이번 토론회는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 1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경과를 돌아보고, 중대재해 예방의 실효성 강화 및 기업의 안전 투자 촉진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의 향후 개선과제를 논의하기 위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됐지만 우리나라 산업재해 지표는 개선되지 않았으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사건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울산 SK지오센트릭 폴리머 공장 폭발사고, 경기 화성 파일약품 폭발‧화재사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대전 현대 아웃렛 화재사고, 경기 안성 물류창고 거푸집 붕괴사고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 부실한 안전관리 등 안전규정 미준수가 꾸준히 지목됐다는 점이다. 이에 정부 부처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들이 현장에서
◇경기 이천 관고동 병원 화재…5명 사망치료를 받아 회복을 하는 병원에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화마가 덮쳐 무고한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안타까운 화재 사고도 있었다.8월 5일 10시 17분께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간호사 1명과 투석 중이던 환자 4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불길은 화재사고 접수 후 1시간 10여분 만에 진압됐으나, 짙은 연기가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졌다.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부실한 안전관리와 부적절한 건축물 시공이 복합적으로 결부된 인재(人災)로 밝혀졌다. 화재 당일 오전 7시 10분께 병원
계묘년(癸卯年)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다. 새해를 맞아 일터에서 철저한 안전보건관리를 전개하는 이들에게 있어 올해는 여느 때보다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정부가 최근 중대재해 감축 패러다임을 기존 처벌과 규제에서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전환키로 한 가운데 올해부터 이를 위한 본격적인 이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새롭게 변화되는 안전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고 준비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결코 간과해선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과거에 발생한 유사 사고사례를 명확히 숙지하고,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1983년에 설립된 ㈜태명실업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국내 콘크리트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세그먼트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건축PC, 토목PC, 침목 등에서도 업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태명실업 이천공장’이다. 이천공장은 태명실업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유수의 건설공사 뿐 아니라 지하철, 고속철도, 가스관로, 전력구 등 국내 대부분의 현장이 이곳의 거래처일 정도
올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아포소 행사는 ▲분과위원회 회의(Committee meeting) ▲국제 컨퍼런스(기조연설 및 주제‧연구발표) ▲연차총회 등 크게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이중의 백미는 단연 국제컨퍼런스라 할 수 있다. 안전보건 분야 유명 연사들의 강연을 통해 글로벌 안전보건의 최신 흐름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전보건관계자들이 빈틈없는 안전보건관리를 전개하고 체계적인 재해예방활동 계획을 수립‧추진하는 데 있어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연구 발표 등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컨퍼런스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주요 연
최근 국제노동기구(ILO)가 ‘노동 기본원칙과 권리선언’ 개정을 통해 전 세계 노동자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기준인 노동기본권에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을 포함시키면서 전 세계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의 핵심 요충지로 손꼽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안전보건 열풍이 불고 있다.이러한 추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아태지역 민간재해예방기관들이 합심해 전문역량 강화 및 기술 노하우 구축을 위해 여느 때보다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로는 ILO가 산업안전보건을 기본
최근 정부가 기존 규제‧처벌 중심에서 ‘자기규율 예방체계’로의 전환을 골자로 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국가 안보의 초석이 되는 방위산업계에 보다 체계적인 자율안전관리 방안을 모색‧전파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국방과학연구소는 1일 대전 컨벤션 센터(DCC)에서 대한산업안전협회, 무기체계안전협회, 충북대학교 등과 함께 ‘국방안전기술(Defense Safety Engineering)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올해 초 본격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이행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근로자의 안전보건활동 참여가 확대되고, 범국민 안전문화 캠페인이 전개된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안전보건관리규정 작성 대상 등이 확대되고, 매년 7월이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운영된다.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상 근로자 참여의 중심 기구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대상을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3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건설업 노사협의체 역시 현재 ‘120억 원 이상’ 현장에서 ‘50억 원 이상’ 현장으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안전보건관리규정 작성 사업장도 현재 ‘
고용부가 30일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는 중대재해의 80% 이상이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안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담겨 있다.이에 따르면 고용부는 내년부터 신규(6개월 내) 또는 고위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일터 패키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단부터 기초 컨설팅, 시설 개선 지원, 심층 컨설팅이 일괄적으로 지원되는 것이다.또 내년부터는 소규모 제조업(50인 미만)의 노후‧위험 공정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안전 리모델링 사업’(가칭)을 추진하고, 기업의 위험성평가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지원할 수 있도록 포괄적 방식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위험성평가 제도의 전면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산업안전감독의 방향도 전환된다.그동안 고용부는 매년 2~3만개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실시했다. 하지만 적발과 처벌에 중점을 두고 감독이 실시되면서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보다 ‘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안전보건교육 실시 여부’ 등 적발하기 쉬운 서류상 점검에 치중한 면이 있었다.지난 5년간 특별감독을 실시한 83개 기업 중 12개 기업에서 사망사고가 재발하는 등 감독의 예방 효과도 미흡하다는 것이 자체적인 판단이다. 심지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