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한빛원전에서 발견된 공극(구멍)과 윤활유(그리스) 누유, 철판 부식 등은 모두 부실시공이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빛원전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1일 영광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보고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2017년 9월 국무총리실과 산업통상자원부, 전남도,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150여 기관·사회단체를 포함한 영광군범군민대책위원회로 구성됐다.조사단은 지난 2년간 한빛원전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CLP) 부식과 콘크리트 공극 발생원인 등에 대해서 조사해 왔다.조사결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 설치 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위반하면 사업주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휴게시설의 설치 의무화 및 설치·관리기준의 위임근거를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장관이 휴게시설의 운영 실태를 확인.점검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토록 한 것이 핵심이다.이는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상 근로자들이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휴게
“문재인 정부는 ‘안전·안심 사회의 실현’을 최우선 국정과제의 하나로 올렸다. 특히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산업재해 및 자살로 인한 사망을 절반으로 낮추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작년부터 중점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안전·안심 사회의 실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지난달 27일에는 협회와 순천제일대학교(총장 안효승)가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산학협동의 연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산업안전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양 기관의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이를 위해 앞으로 양 기관은 ▲산ㆍ학ㆍ연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혁신클러스터 모델 구축 ▲산업안전 정책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인력 상호교류 및 협력 ▲우수 기술인력 장학금 지원 및 우선 채용기회 제공 ▲교육훈련 및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에 협력하게 된다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국내에서 통용되는 화학물질 분류 및 표시체계가 통일된다.정부는 지난달 23일 관련 정부 부처와 전문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화학물질 분류 및 표시기준 통합표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표준 제정에 참여한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농촌진흥청, 소방청 등 9개 정부 부처와 안전보건공단,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7개 전문기관이다. 통합표준은 화학물질을 물리적 위험성 16종, 건강·환경 유해성 12종으로 분류한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유해위험
끊이지 않는 건설현장의 산재 사망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불시 안전감독이 시행된다.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안전보건공단, 시설안전공단 등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오는 10월까지 고강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정부의 거듭된 지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전체 산재사망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등 건설 사망재해의 심각성이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게 이번 점검의 배경이다. 이와 함께 작년의 경우 9∼10월(106명, 22%)에 집중적으로 사고사망자가 발생
안전경영의 적극적인 실천과 시설물의 철저한 안전 확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한산업안전협회와 국민연금공단이 손을 잡는다.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윤양배, 이하 협회)와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 이하 공단)은 8월 22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소재한 공단 회의실에서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윤양배 회장과 채수현 기술이사, 심재동 교육문화이사, 장지웅 전북지회장 등 협회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 김성주 이사장, 박정배 기획이사
목표와 핵심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과 주요 중점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가장 핵심 전략은 ‘포용적 안전관리’다. 이는 재난약자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어린이, 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및 각종 시설을 확대하고, 가칭 ‘안전 기본법’을 제정해 국민 안전권 보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다음은 ‘예방적 생활안전’ 전략이다. 이것은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국민들을
대표적인 취약시기 중 하나인 장마철에 대한 국내 건설현장의 예방 대응 수준이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의 건설현장 773곳을 대상으로 장마철에 대비한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당시 감독에서 고용부는 집중 호우로 인한 건설현장의 지반 및 흙모래, 임시 시설물(거푸집, 동바리 등) 등의 붕괴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과 하수관(맨홀) 등에서의 질식사고 위험에 대한 예방 조치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감독 결과에
‘안전 기본법’ 제정해국민 안전권 보장기반 마련2만7154명(2017년 기준)에 달하는 재난안전 사고사망자 수를 2024년까지 40% 감축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안전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재난발생 이후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술개발과 재난 회복력(resilience) 확보에 집중한다.정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할 ‘제4차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을 수립, 확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
원전사고, 조류인플루엔자(AI), 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초기대응을 하다가 과실을 저지른 담당 공무원의 책임을 면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9일까지 의견을 받겠다고 발표했다.추진 배경으로는 공무원의 소극적 업무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적극행정 종합 가이드라인인 ‘적극행정 운영규정’과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이 제정되며 정책마련을 위한 환경이 조성된
산업재해 발생보고로 인한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산재 은폐를 일삼던 사업장들이 정부의 합동 단속에 적발돼 엄벌에 처해졌다.울산지방검찰청과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한 사업장을 합동 단속 수사하여, 지난달 30일 22개 사업장과 대표이사 등 22명(법인 18개 양벌규정 적용)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전국 최초로 실시된 산재 은폐 합동수사이자, 2017년 4월 18일 형사처벌 규정이 신설되어 2017년 10월 19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제10조,
타워크레인 사용 현장에 대한 점검과 감독도 한층 엄격해진다. 국토부는 허위연식, 불법개조, 안전기준 위반 등 불법 장비는 전수조사 및 안전점검을 통해서 현장에서 즉각 퇴출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설기계로 등록되기 이전 개조되어 적법하게 등록되었더라도 안전성이 의심되는 장비는 외부 전문가와 기술검증을 통해 개선해나갈 예정이다.또 학교·보도 등 공사장 외부로 타워크레인이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작업구역도 명확히 할 방침이다.아울러 기존에는 타워크레인 꺾임, 전도 등 설비장애와 관련한 사고가 발
타워크레인의 등록부터 설치, 사고 이력 등 전 생애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내년부터 도입·운영된다. 또 앞으로는 타워크레인을 원격조종하는 경우 원격제어기 등 안전장치 장착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제8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국무총리 주재)에서 타워크레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책에 대해 논의하고, 국무조정실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타워크레인 안전성 강화방안’을 내놓았다.◇소형 타워크레인의 규격 및 조종자격 개선현재 소형 타워크레인의 경우 3톤 미
안전보건공단이 7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100일간 산재 사고사망 감소를 위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대책의 핵심은 산재예방사업의 추진 방식을 기존 기술 지도 및 지원 중심에서 현장 점검(순찰)을 강화하는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공단은 2인 1조로 한 200여개의 점검반을 구성하여 추락, 끼임, 질식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국의 위험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재 사고사망의 39%(376명)를 차지한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인력의 80%를 건설현장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산업안전기사’가 취업이 잘 되는 국가기술자격증 중 하나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 조사에서도 건설안전, 산업안전, 위험물 등 안전 관련 자격이 상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구인공고가 많은 자격증(일명 취업이 잘 되는 자격) 20선’을 발표했다. 이는 공공부문 대표 취업지원 사이트 워크넷의 2018년 구인공고 약 118만 건을 대상으로 자격증 관련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격과 관련된 구인 건수는 28만1675건(23
“기업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노동자는 안전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더 안전한 일터가 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과 노동자 모두가 재해감소를 위해 합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의 시작을 알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산재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위해 노·사·민·정의 합심을 기원하는 세리머니와 산재예방 유공자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제52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가 역대 가장 많은 2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함께 지킬 안전, 모두가 누릴 권리’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보건 쟁점 세미나 ▲산재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 최신 안전정보와 첨단 안전기술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안전보건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 우리 사회의 안전을 주제로 한 특집 강연 ‘세바시(세상을 바꾸
국내 안전보건관계자들 간 대표적인 모임 중 하나인 ‘인간공학 & 안전보건’ 네이버 밴드가 지난 5월 26일과 6월 2일 숭실대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안전 관련 책자를 집필한 저명한 안전전문가들과 현장의 안전보건실무자 간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식을 교류하고자 마련됐다.워크숍 첫날에는 김경묵 인문학공장 공장장이 ‘S맨이 백수로 산다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했고, 이어서 ‘안전경영학카페’의 저자인 이충호 전 안전보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 개정안에 작업중지 명령의 실체적·절차적 세부 요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아 현재 작업중지 명령이 무분별하게 내려지는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했으며, 도급인 사업장 밖의 관계수급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책임범위도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사업장의 많은 혼란이 우려된다”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경제4단체)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안전보건규칙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 의견을 모아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