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설명자료를 통해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지속될 시 탄력적 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다시 한번 권고했다.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8조 및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비상저감조치 시 시도지사는 관련 사업장 등에 탄력적 근무를 권고할 수 있다.그러나 사실상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 등 민감‧취약계층의 ‘탄력적 근무’ 시행을 적극 권고했다.한 관계자는 “이번 권고는 봄철
건설공사 감리업체들이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감리를 수행하다가 부실이 발생한 경우, 책임소재가 명확하다면 책임이 있는 업체에만 벌점을 부과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27일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감리수행 중 발견된 부실에 대해 발주청이 공동수급체 구성원의 출자비율에 따라 벌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중앙행심위에 따르면, 감리업체인 A, B, C사는 각각 60%, 30%, 10%의 출자비율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관급공사의 감리를 도급받아 공동으로 이행했다.발주청은 현장 점검 중 이들 감리업
최근 따뜻한 봄철을 앞두고 등산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독당국이 산행 중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활동(처리)건수는 총 3만3236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361명, 부상 6634명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 절반 가량(50.3%)이 집중해서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시부터 15시까지 낮 시간대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눈길을 끄는 점은
앞으로 극한 강우로 인한 침수 피해 저감을 위해 도시 침수 전담 조직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7일 밝혔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환경부 내에 물 재해 상황실과 도시침수예보센터 등 도시침수 관리 전담조직에 대한 설치·운영 요건이 마련됐다. 또 하천·하수도의 수위, 침수 범위 등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는 도시침수 예보 정보가 구체화됐다.아울러 특정도시하천 침수피해 방지 기본계획과 침수피해 방지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할 때 강우량 증가
26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도 안성스타필드 내 한 스포츠시설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안성스타필드 3층에 위치한 성인 전용 놀이 체험장 ‘스몹’에서 번지점프 체험을 하던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시간 뒤인 5시 25분께 결국 사망했다.A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했지만,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안전조치 미흡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가 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 재난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26일 시 소방재난본부는 ‘메타버스 서울’ 통합플랫폼에 ‘시민안전체험관’을 구축해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체험관은 크게 ▲안전티켓박스 ▲복합재난체험존 ▲생명지킴이시상존 ▲영상교육존 ▲소방헬기체험존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모바일게임 형식을 차용, 스토리텔링에 기반해 제작됐다. 구체적으로 먼저 체험자는 안전티켓박스에서 재난상식 퀴즈를 풀고 성적에 따라 체험 난이도가 다른 입장권을 수령 받는다. 이어서 복합재난체험존
정부가 26일부터 모든 교통법규 위반 신고 접수를 ‘안전신문고’로 일원화한다.행정안전부는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법규 위반 및 치안 신고 시스템인 ‘스마트국민제보’를 ‘안전신문고’로 통합한다고 25일 밝혔다.안전신문고는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자동차·교통위반 등 생활 속 모든 안전 위험요인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찍어 앱과 홈페이지(www.safetyreport.go.kr)를 통해 쉽게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국민제보는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경찰 소관 교통법규 위반과 치안 신고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정부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사진관, 빨래방 등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화재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B’등급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들 사업장이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할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각각 화재 위험요소가 있는 만큼 맞춤형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다중이용업소 화재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 룸카페 등 다중이용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화재안전 등급을 A(80
해빙기 화재 시 소방용수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소방 당국이 전국 소화전 등 약 20만 개소를 일제 점검한다.소방청은 해빙기를 맞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소방용수시설과 비상소화장치를 일제 점검‧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기온이 상승하며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침하에 따른 소방용수시설 누수‧균열, 내부 파손 등을 사전에 점검하여 상시 사용 가능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점검 대상은 소방용수시설 18만6,828개소와 비상소화장치 1만2,710개소 등 총 19만9,538개소다.소방청은
앞으로 음주측정 거부 시 음주운전으로 간주된다.국토교통부는 음주측정 불응자들에게 사고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게 만든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이 20일 공포·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경찰공무원의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음주운전에 준하여 처벌하는 것과 같이,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도 음주운전으로 보고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차량 운전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시한 것이다.이에 따라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측정을 거부하기만 해도 사고피해 차량에 대한 손해를 책임지는 사고부담 부과 대상이
도로교통공단이 교육부, 소방청, 해양교통안전공단, 국가기술표준원과 도서‧읍면 및 도시 외곽지역의 8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은 환경·지리적 여건으로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유치원 및 학교 등에 분야별 안전체험차량 및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교육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부터는 해양안전교육과 제품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추가 운영된다.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어린이의 특성과 안전사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소방청이 이달 말까지 전국 아파트 피난·방화시설 중 방화문 유지·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전국 소방서가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공동주택 가운데 계단실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계단실형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면 계단실의 굴뚝효과로 인해 유독가스가 다른 층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이는 연기흡입으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이에 따라 전국 소방서는 점검 기간에 ▲방화문 자동폐쇄 및 폐쇄 제한(고정장치 사용 등) 여부 등 방화문 유지‧관리실태 ▲방화문 훼손 및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노후건축물, 항공기 등의 결함이나 크랙을 한번에 찾아낼 수 있는 초음파 생성 메타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14일 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디스플레이연구실 권민우 선임연구원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윤영 석좌교수 연구팀이 원형 편광 초음파 생성이 가능한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연구성과는 국제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IF:16.6)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논문명은 ‘Perfect Circular Polarization of Elastic Waves
해양경찰청은 국내 최초 1500톤급 대형 다목적 화학방제함 건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 예산안에는 다목적 화학방제함 1척 1년차 사업비 7억4,000만 원이 신규 반영됐다. 2028년 현장 배치를 목표로 5년간 총 7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이번 대형 화학방제함 건조사업은 대형 화학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현재 해경은 500톤급 화학방제함 2척을 여수·울산에 배치하여 운용하고 있다.1500톤급 대형 화학방제함이 현장에 투입될 경우 파고 2.5m이상의 기상악화에도 대응할 수 있고, 3만톤급 대형 화학물질 운반선의
충북도가 제천 화재 참사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6년여 만에 유족과 합의했지만 구체적 지급 시기와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김영환 충북지사와 김창규 제천시장, 류건덕 유족 대표는 15일 제천시청에서 ‘제천 복합건물화재 유족지원협약’을 체결했다.도와 시는 유족 지원을 위한 대책 수립하고 유족은 관련 행정절차 이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인 지원대책과 방안, 절차, 시기 등은 향후 대화를 통해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
2022년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6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비용, 사회기관비용을 화폐가치로 환산한 사회적 비용은 약 26조 2,8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연간 GDP의 1.2%이자 국가 예산의 4.3%에 해당한다.다만, 2021년 대비 2.6% 감소했다.사회적 비용 중에는 사망자 및 부상자의 발생 등으로 인한 인적피해비용이 12조6,040억 원(48.0%)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2022년 도로교통사고 사상자는 총
앞으로 초고층 건축물 등 총괄재난관리자가 휴가나 질병 등으로 부재하거나 해임 또는 퇴직으로 공석인 경우 관리주체는 안전관리 공백 해소를 위해 그 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이를 위반했을 때에는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또 소방청, 지자체 등이 내린 안전조치 명령을 관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13일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 관리에 관한 특별법(초고층재난관리법)’ 개정안이 공포돼 이날로부터 1년이 지난 오
앞으로 상시계측관리 적용 대상이 기존 붕괴위험지역에서 전체 급경사지로 확대된다. 또 그간 관리되지 않는 급경사지를 신속하게 발굴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한다.6일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2월 중 공포되며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급경사지 등 사면 붕괴 위험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여름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해 낙석, 토사유출 등에 따른 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국가 측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서울고법 민사9부(부장판사 성지용)는 6일 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씨 등 5명이 낸 국가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국가가 원고 3명에게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국가공무원들이 역학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점 등 개별 공무원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위법성을 따지기 어렵다고 봤다. 하지만 문제가 된 물질에 대한 유해성 심사, 그리고 공표 과정에서 일정부분 재량권을
교육부가 소방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과 협업하여 도서·읍면 및 도시 외곽지역의 8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2017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은 환경‧지리적 여건으로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안전전문가 등이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200개교가 늘어난 800여 개교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특히, 지난해까지는 소방안전과 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나, 올해부터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