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업종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 지원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제1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의 효과를 높이고, 인력난을 겪는 다른 업종으로도 지원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지원 대상에 신규 4개 업종(건설업, 해운업, 수산업, 자원순환업)을 추가하고 기존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6개 업종(조선업, 뿌리산업,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은 더욱 보완하는 게 골자다.◇건
올해 하계휴가 기간을 정해놓은 기업의 평균 휴가일수는 3.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는 기업규모에 따라 차이가 발생했는데,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평균을 상회하는 ‘5일 이상’이, 300인 미만의 경우 평균보다 낮은 ‘3일’이 가장 많았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645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3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0.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9.8%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를 사용한다’고
▣고용노동부 인사(과장급 전보)▲산업안전보건정책과장 박희준▲산재예방지원과장 최윤미▲중대산업재해감독과장 김태연▲서울관악지청장 왕종윤▲경기지청장 강운경▲성남지청장 양승철▲원주지청장 한인권▲양산지청장 신동술▲목포지청장 박철준▲천안지청장 최종수
산업현장의 인력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통합적인 인력관리를 각 부처에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정례 회동에서 “구인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만큼, 외국인 인력을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산재한 인력관리를 통합할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가능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외국 인력을 시장변화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총리는 외국 인력 통합관리추진TF(
부산시 소규모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부산노동권익센터는 27일 부산광역시의회 중회의실에서 ‘부산지역 소규모제조업 노동실태와 지원방안 토론회’를 열고 부산시 근로자의 고충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부산노동권익센터 이혜정 연구위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소규모 제조업체 근로자 5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5.6시간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40시간 초과 52시간 이하는 39.9%(
법무부가 올해 예정되어 있던 5000명의 숙련기능인력(E-7-4) 선발을 조기 완료하고, 하반기에 선발 인원 추가를 추진하는 등 산업계 숙련근로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숙련기능인력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법무부는 2017년부터 장기간 단순노무 분야에 종사하여 숙련도를 쌓은 외국인 근로자가 장기취업비자로 전환할 기회를 부여하는 ‘숙련기능인력(E-7-4)’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산업계 숙련근로자 수요 대비 숙련기능인력 연간 선발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전환 요건이 까다로워 제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산업계, 지자체의 건의가 꾸준히
탄광에서 일하다 진폐증에 걸린 노동자의 산업재해 보험금을 산정할 때는 발병 원인이 된 사업장을 기준으로 평균임금을 계산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1일 원고 A씨와 B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평균임금 정정불승인 및 보험급여 차액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25일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1979년 9월28일부터 4년6개월간 대한석탄공사 C 광업소에서 채탄보조공으로 근무했고, 이후 한 건설사 공사현장에서 3일간 착안공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예년과 같이 업종별 구분 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적용된다.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11명, 반대 15명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최임위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각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최근 근로자위원인 한국노총 소속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경찰과 충돌로 구속됨에 따라 1명이 공석인 상태에서 표결이 이뤄졌다.노사는 그간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쳐왔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2210원을 제시했다. 올해 적용 최저임금(9260원)보다 26.9% 인상된 것으로, 앞서 발표한 잠정 요구안(1만2000원)보다도 높다.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근로자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양대노총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되는 최임위 제7차 전원회의 전 최초 요구안 발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노동계는 지난 4월 초 최저임금 인상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잠정 요구안으로 1만2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2
건설현장 인력관리를 ‘전자카드제’로 하는 방식이 모든 건설공사로 확대됨에 따라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팔을 걷어 붙였다.공제회는 전국 9개소에서 약 1200명의 건설사업주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자카드제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전자카드 업무 시스템이 개편됨에 따라 기능 설명부터 실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주 이해를 돕기 위해 시스템 시연과 업무 컨설팅을 병행하여 진행한다.아울러 건설사업주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시스템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영세 사업장에 다니는 직장인 10명 중 2명은 부당해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업체를 통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21.1%가 ‘2022년 1월 이후 의지와 무관한 실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응답(7.2%)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근로기준법 제23조제1항(해고 등의 제한), 제27조(해고사유 등의 서면통지), 제28조(부당해고등의 구제신청)는 모두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된다. 다시 말
정부가 노동조합의 회계공시를 사실상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동조합법 시행령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15일부터 40일간 각각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시행령 개정안에는 노조에 직전 회계연도 결산결과를 회계 공시 시스템에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합원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미가입 근로자들에게는 노조 선택권과 단결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다.노조는 직전 회계연도 결산결과를 회계연도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게시판 공고 등 전체 조합
정부가 인력난이 심각한 ‘빈 일자리’ 해소 지원업종에 건설업과 해운업 등을 추가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4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제6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3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한 ▲제조업(조선·뿌리)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 ▲해외건설업 등 6개 업종을 선정해 빈 일자리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여기에 ▲국내건설 ▲수산업 ▲해운업 ▲자원순환업 등 4개 업종을 추가 선정하고 기존 6개 업종에 대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나선 MZ세대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된 관심 분야는 ‘디지털’과 ‘안전’이 꼽혔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재직자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MZ세대 직장인들의 자격시험 필기 응시자 수는 총 33만 12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55만 6232명)의 59.6%에 달하는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25만 1974명, 56.5%) ▲2019년(25만 2209명, 57%) ▲2020년(25만 7407명, 57.
한국전력공사가 도서지역 전력 공급 업무를 위탁한 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한전이 구체적으로 업무를 지시한 노동자들을 불법 파견해 온 만큼, 직접 고용 의무가 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광주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유상호 부장판사)는 한전 하청업체(주식회사 제이비씨) 노동자 145명이 한전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3일 밝혔다.재판부는 원고 45명은 한전 소속 노동자로, 나머지 100명은 한전이 고용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하청업체 노동자 145명은 1996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을 점검한 결과 단속 20일 만에 42개 업체에서 58건이 적발됐다.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을 준 사례까지 나왔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일간 총 77개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을 점검한 결과 33개(42.8%) 현장에서 불법하도급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적발된 건설업체는 42개사로 원청 28개사, 하청 14개사였다.주된 적발 유형을 살펴보면 건설업을 등록하지 않거나, 해당 공사 공종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 업체에 공사를 하도급한 ‘무자격자에 대한 하도급’으로 42건(72.4
정부가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구축에 기여한 근로자대표 및 사용자, 발전유공자 발굴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6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2023년 노사문화유공 등 정부포상’을 위한 추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노사문화유공 포상은 노사파트너십을 실천한 근로자대표와 사용자 등의 노고를 치하하고, 산업현장에 노사협력분위기 확산을 통한 기업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실시됐다. 지난 2022년까지 훈장(89), 포장(82), 대통령 표창(127), 총리표창(125), 장관표창(289) 등 총 712명이 그간의 노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제12대 이사장에 이상훈 前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취임했다.이상훈 이사장은 지난 1일 대구혁신도시 산단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산단공이 산업단지를 디지털‧저탄소 기반의 혁신공간으로 전환시키고, 기업이 매출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도기관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이사장은 “전 직원의 사고 전환과 역량 강화와 더불어 산단공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경영혁신도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다”며, 임직원들에게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구름판으로서 산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7일 노동 현안을 두루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 협의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전남 광양시 한국노총 광양지부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 논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2018년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새롭게 출범한 경사노위에 다시 합류한 이래 7년 5개월 만의 불참이다.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 노동자 투쟁을 지원하고자 ‘망루 농성’에 나섰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올해 2분기(4~6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최강진 삼정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최철호 동양전자공업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삼정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을 제작·설치·유지·보수하는 기업으로 지난 1997년 최 대표이사에 의해 설립됐다. 최 대표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저탄소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