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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땅, 땅.”지난 10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타봉 소리가 국회 본회의장에 울려 퍼지자, 방청석에서 울음 섞인 탄식이 나지막이 흘러나왔다. 고(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낸 것이다.이날 국회는 어린이생명안전법 5개 가운데 이른바 민식이법과 하준이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결과가 나오기까지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국회를 치하하지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법안 통과로 향후 어린이교통안전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1만6789개(10월 기준) 스쿨존에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가 의
사설
2019.12.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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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이다. 부푼 기대와 설렘을 안고 시작한 2019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다.정부를 비롯한 산업안전보건분야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은 ‘산재사고 사망자수 감소’였다. 여기에 모든 행정력이 집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방과 감독에 힘을 쏟았다. 안전보건인들의 간절함이 통해서 일까. 다행히 아직까지는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9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사고 사망자수는 66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명이나 감소했
사설
2019.11.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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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 엄마가 상담해 드릴 예정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연결해드릴 상담원은 우리 회사가 아끼는 팀원이자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어느 유명기업의 콜센터 통화연결음이다. 지난해 10월 18일 ‘감정노동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부터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은 자사의 콜센터 직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앞 다투어 콜센터 통화연결음을 위와 같은 감성적 메시지로 바꾸었다. 또 백화점이나 병원 등 감정노동자가 많은 회사들 역시
사설
2019.11.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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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0일이면 고(故) 김용균 노동자가 산재로 숨을 거둔지 1년이 된다. 이 1년의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처리가 지지부진하던 산업안전보건법의 전부 개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산재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국민 생명지키기 프로젝트가 본격화됐고, 위험의 외주화를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정책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 이 모든 일의 시작과 중심에 ‘김용균’이 있었다.고(故) 김용균 노동자의 가장 큰 업적은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넘어 잘못된 원·하청 구조, 나아가 산업재해의 위험성
사설
2019.11.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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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차를 타기엔 애매한 거리를 ‘공유 이동수단’을 통해 편히 이동하는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서울시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 ‘따릉이’가 있다. 따릉이 서비스란 서울시내 지하철 출입구, 버스정류장, 관공서, 은행 등 주요 기착점에 마련된 무인 따릉이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사용한 후 반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비용 지불은 따릉이 앱이나 PC에서 이용권 구매를 통해 이뤄진다.필요할 때 언제든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적은 비용에 이용을 할 수 있다 보니 큰
사설
2019.10.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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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산재환자의 화상 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화상인증병원이 이달 1일부터 기존 4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됐다. 현재 서울·부산 등에만 있는 화상인증병원이 대구, 광주, 전주, 청주, 진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산재환자가 치료비 걱정 없이 충분히 요양을 할 수 있게 됐다. 화상인증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피부보호제, 드레싱류 등 공단에서 정한 치료재료에 대해서 산재환자의 비용 부담이 없고, 일반 의료기관에서 제공하지 않는 수부 재활운동프로그램 등도 이용할 수 있다.또 지난달 9일에는
사설
2019.10.07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