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1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에 따르면 지난 2일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중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약 2만6000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칠레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비냐델마르를 비롯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당국은 주택 3000~60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은 산불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사망자 수가
행정안전부가 설 명절을 맞이하여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한 주택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도로교통공단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인 2월 8일, 주택 화재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설 전날인 2월 9일로 분석됐다.최근 5년(2018~2022)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면, 연휴 시작 전날이 710건으로 최근 5년 일 평균(579건)보다 약 1.2배 정도 많았다. 시간대로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18시경에 교통사고가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하는 사고를 경험했다.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 집기, 비품이 훼손돼 5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이에 A씨는 가입했던 화재보험으로 손해보상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로부터 보험급 지급을 거절당했다. 보험약관에 따르면 화재는 열 또는 빛을 수반하는 연소현상인 불로 인한 재앙을 의미하는데 LP 가스 폭발은 불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급격한 산화반응으로 화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였다.금융감독원은 6일 이같은 사례를 비롯해 화재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
올해 16만5000명에 달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이 국내 입국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소재 딸기, 상추 재배 농가 두 곳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구체적으로 이 장관은 숙소를 찾아 가설건축물 여부, 숙소 면적‧난방‧소방시설 등이 관계 법령상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가운데, 적정한 숙식비가 징수되는지 등도 세심히 살폈다. 또한 지자체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숙소는 적법한 숙소로 개선
▣소방청(2월 5일자)◇소방준감 승진▲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 백승두▲소방청 대응총괄과장 김용수▲경기도 박태원▲소방청 주영국◇소방준감 전보▲서울특별시 소방학교장 김태한▲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 고민자▲소방청 운영지원과장 성호선▲소방청 장비총괄과장 김수환▲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홍장표
▣고용노동부 인사▲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김준휘▲강릉지청장 정언숙▲창원지청장 양영봉▲울산지청장 김재훈▲구미지청장 윤권상
지난해 안전기준을 위반하거나 불법개조 하는 등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한 자동차 및 이륜차가 대거 적발됐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3년 안전기준 위반 등 불법 자동차 2만5,581대에 대한 안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3만8,09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전체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2,901건(10%) 증가했다.자동차 안전단속은 안전기준 위반, 불법 개조, 등록번호판 등 위반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다른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는 등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여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위반사항을 살펴보면 안전기준
소방청이 설 연휴 위급 상황에 대비해 문자, 영상, 앱 등을 활용한 다매체신고 방법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다매체신고는 문자 및 사진, 119신고앱,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119 종합상황실에 신고하는 대국민 서비스다.음성 신고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외국인·다문화가정 및 노령층 등에 다양한 신고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2011년 처음 도입됐으나,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일반 시민들의 이용 또한 크게 늘어났다.2023년 한 해 동안 다매체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건수는 총 89만6,049건으로 전년 66만689건 대비 35.6% 증가했다
안전보건공단이 산업안전 대진단과 관련해 오는 4월까지 전국 30개 지역에 ‘산업안전 대진단 상담·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지원센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시행과 관련한 사업장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 및 각종 산재예방 서비스를 지원한다.참고로, 산업안전 대진단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www.kosha.or.kr) 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 인력·예산, 위험성평가, 근로자 참여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내용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2021년 발생한 경기 이천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화재 수신기 연동을 차단한 시설관리업체 관계자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6단독 박종현 판사는 최근 화재 예방,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천 쿠팡물류센터 전기‧소방시설 관리 외주업체 A사 소속 직원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외주업체 법인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쿠팡물류센터 내 시설관리업무를 맡던 이들은 2021년 6월 17일 오전 5시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적용을 받는 가운데 제주지역 안전 유관기관이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도청 삼다홀에서 ’민‧관 협업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는 단시간에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50인 미만 중소 영세기업의 고충을 해소하고, 재해예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 등 안전 분야 민‧관단체 등이 참석했다.이
정부가 올해 공정과 상식의 직장문화 정착에 방점을 찍고 근로감독을 추진한다. 고액‧다수 체불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가운데, 감독 이후에도 상습적 법 위반이 발생한 경우에는 ‘재감독’을 통해 잘못된 관행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5일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올해 감독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재감독’ 신설 등 엄정한 법 집행 추진먼저 고용부는 올해 엄정한 법 집행으로 사업주 준법의식 확립 및 잘못된 관행 개선에 나선
2일 고용노동부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현장을 찾아 수습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1일 오후 사업장에서 천장 주행 크레인으로 코일(약 2톤) 이동 작업 중 코일이 낙하해 근로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업은 상시 근로자 수가 약 25명인 금속제조업체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이성희 차관은 사고 즉시 현장을 찾아가 천장 주행 크레인 사용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 등 필요한 조치 여부를 파악하고, 현장 수습 상황을 세심히 살폈
근로복지공단이 근로자들의 끼와 열정을 볼 수 있는 ‘제45회 근로자 가요제’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45주년을 맞이하는 ‘근로자 가요제’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축제로, 근로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가요·팝송·성악·민요 등 장르 구분 없이 독창(1인)과 중창(9인 이내) 분야에 참여 가능하다. 창작곡의 경우 가산점이 부과된다.신청은 오는 2월 29일까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welfare.comwel.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이후 3월 15일 중간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4월 18일 서울
우리 사회에 잠재적인 재난위험 요소로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 위험’과 ‘돌발가뭄으로 인한 여름철 산불 위험’이 선정됐다.1일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잠재 재난위험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기자동차 화재, 내륙지방 용오름, 비브리오패혈 등 3가지 재난위험 요소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최초 발간한 데 이어 두 번째 보고서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관련
앞으로 하도급 거래에서 원사업자가 중소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탈취해 자기 또는 제3자를 위해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 손해를 입힌 경우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책임을 지게 된다.1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의 핵심은 기술자료 취득‧유용에 따른 손해배상 한도를 상향하고, 구체적인 손해액 산정기준을 마련해 피해 기업의 입증 부담을 완화한 것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원사업자가 중소 수급사업자의 기술자
국민의힘이 2일 소방관 직무의 위험성과 특수성을 반영하여 위험수당 등을 현실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총선 공약개발본부장인 송언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두 영웅의 희생과 그 삶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 공무원의 예우와 복지,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해 약속한다”고 말했다.우선 국민의힘은 7년간 동결된 소방공무원 위험근무수당과 22년간 동결된 화재진화수당을 대폭 인상한다는 방침이다.장기 재직한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군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10년 이상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있어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계 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지난달 23부터 26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4인 기준으로 봤을 때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9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4966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6574원 저렴한 셈이다.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지난해부터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A형, B형 바이러스 등이 동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감독당국이 예방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감소 추세이긴 하나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A형, B형 등 3가지 유형의 독감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형에 감염됐더라도 다시 B형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질병청이 현재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 3종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신과
부산시교육청은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의 핵심수단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수시 위험성평가 스티커’를 제작, 현장에 배포했다고 최근 밝혔다.시교육청은 현장에서 주로 수행하는 ▲중량물 작업 ▲이동식 사다리 작업 ▲음식조리 작업 등 10종을 위험한 작업으로 선정했다.이들 작업의 표준 유해 위험요인을 QR코드 스티커로 제작해 위험성평가를 간편하고 손쉽게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이동식 사다리 작업의 경우 보호구 착용 및 2인 1조 작업 등을 포함해 각종 안전수칙을 이행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위험요인의 경감조치 여부를 확인 후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