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2년간 유예시키려는 법 개정안을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관련 개정안은 1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상정되지 못해 통과가 무산됐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와 여당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더 우선하겠다는 기본 가치에 충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해 법적용을 2년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지원청도 2년 뒤에 개청하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다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순직한 구조대원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다.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의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1분께는 화재로 붕괴된 건물의 3층 바닥 위에서 또 다른 구조대원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두 구조대원은 건물 3층 바닥에서 5∼7m 거리를 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울산지역 유해화학물질 도급-수급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정밀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울산지역 산업단지에는 대규모 화학공장이 다수 입지하고 노후 화학물질 취급시설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울산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보유 사업장은 400곳이며, 이 중 189개(47%) 사업장의 설비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해 수급업체 38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울산지역 인명피해 발생 화학사고(17건)를 보면 절반가량(48%)이 수급업체 작업자로,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 대책 추진이 필요한
포스코의 현장 근무복이 30년 만에 변경됐다.1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이날부터 변경된 근무복을 입는다고 밝혔다.그간 포스코는 지난 1993년부터 하늘색 근무복을 도입해 착용해 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무복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종 디자인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고 밝혔다.새로운 근무복은 유럽국제안전규격(EN ISO 20471)에 따라 어두운 현장에서도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오렌지색과 남색을 대비해 시인성을 극대화했다.
산업인력공단 ‘답안지 파쇄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수험생들이 각각 150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1조정회부는 지난달 30일 피해자 147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조정기일에서 공단이 피해를 본 응시자들에게 150만원씩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참고로 강제조정은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결정을 내리는 절차를 말한다. 이에 따라 공단은 원고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돈을 지급해야 하며 소송비용과 조정비용은 각자 부담한다. 2주 안에 양측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위한 협상안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동시에 산업안전보건청도 2년 뒤에 개청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에 민주당 대표하고 회동에서 민주당 요구안(에 대한) 절충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그는 “산업안전보건청이 당초 문재인 정부 때도 하려고 하다가 못한 이유
올바른 질문이란 무엇일까? 올바른 질문을 정의하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질문받는 사람의 올바른 답을 이끌어 내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 현황에 대한 적절한 질문은 소통을 촉진시키고, 정확한 현장 방문의 목적을 위한 올바른 답을 제때에 이끌어 낼 수 있다. 올바른 질문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업무와 상황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올바른 질문은 비판적인 사고와 더불어 종합적 사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임원과 관리자들이 명확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하여 질문을 하거나 대답하는 사람이 모호한 표현을 사용
1월 27일부터 50인(억)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가운데, 법 시행 나흘 만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첫 번째 사업장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부산시 기장군에 소재한 폐알루미늄 수거‧처리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근로자 A씨(37세)는 집게차로 폐기물을 내리던 작업 중 집게마스트와 화물적재함에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장의 상시근로자 수 10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이정식 장관은 사망 근로
2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50인(억 원)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적용 유예 법안이 재논의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인 3,000여 명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모여 중처법 유예를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7개 협단체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승재 의원(국민의힘)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중소기업 대표 3,000여 명이 결집했다. 중소기업 17개 단체와 기업인
서울시가 지난해 시 발주 건설공사장 52곳에 숙련기능인을 필수 배치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지 규모를 4배 더 늘리고 중·고급 기능인력을 필수 배치한다.시는 올해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를 적용한 ‘건설 숙련기능인 필수 배치 시범사업’을 시를 비롯한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220개 현장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시는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 확대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를 건설공사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는 경력을 비롯해 교육‧훈련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능등급을 부여하는 제도
지난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교통문화 의식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으나, 음주운전과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 행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전국 교통문화지수가 전년 대비 0.23점 상승한 79.92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국토부는 매년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 18개 지표를 평가하여 교통문화지수를 산출한다.2023년 평가에서는 교통안전 위험도(사고 발생 가능성, 심각도) 관련 배점을 상향 조정하였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외에 부상자 수도 반영하여 국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주요 철도역사 에스컬레이터 219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역사에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수인 분당선 수내역과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점검 항목은 ▲에스컬레이터 보조브레이크 정상 작동 ▲손잡이 장력 및 속도 ▲감속기와 체인 소음 및 윤활유 상태 ▲비상정지스위치 정상 작동 및 표시 등이다.이용표 공단 이사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들의 안전 확보를
일하는 모두가 일터에서 다치거나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4컷의 웹툰으로, 우리의 일터를 조금씩 안전하게 바꿔나가 보려 합니다. 1화 글/그림 임영록"안전에 베테랑은 없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중대재해 ZER0’를 목표로 ‘2024년 중대재해 예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주요 내용으로는 ▲아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개선 사업 ▲안전작업 점검표 개발·보급 ▲찾아가는 중대재해 예방 연수 ▲안전보건 학습의 날 운영 등이 추진된다.먼저 교육청은 시설·설비 결함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아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안전보건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또한 사다리 작업, 전기 작업 등 작업 형태별로 위험요인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안전작업 점검표를 개발해 교육현장에 보급한다는 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은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대응요령 및 상황별 조치사항이 담긴 영상 콘텐츠를 제작, 각급 학교와 기관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총 7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를 대비해 대응요령을 비롯하여 추락·넘어짐, 끼임·베임·절단, 화상, 감전, 가스누출, 일사병·열사병 등 상황별 조치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했다.특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 및 보고 체계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전북교육청 노경숙 학교안전과장은 “각급학교와 기관에서 자체 교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유예시키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가 이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민주노총과 생명안전행동, 정의당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협상 시도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의 적용 유예 논의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분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정부와 여당은 물론, 산업안전보건청이라는 카드를 내세워 협상의 여지를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까지 강력히 비난했다.이들은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양당의
올해부터 설비보전기사,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 등 10개 국가기술자격 종목이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시행된다.31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 1608개를 선정해 공고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지난 2015년 도입된 제도다. 필기시험 중심의 검정형과 달리 학력·경력과 무관하게 현장 실무 중심으로 설계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실기 위주로 치러지는 평가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받을 수 있다.올해 새롭게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시행되는 종목은 ▲기사급(일반기계, 설비보전, 광산보안, 화약
앞으로 대규모 유통업자가 위법행위를 자진해서 시정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협력하면 과징금 감경 수위가 최대 70%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의 피해구제도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공정위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위반행위 기간과 횟수 등에 따른 감경 상한이 70%까지 확대됐다. 기존 과징금 고시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자가 자진 시정하면 최대 50%,
앞으로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를 유통하다 적발되면 최대 징역 7년 이하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적합 판정 인증서를 교부받지 않은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 관련 제품을 수입·공급·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또 인증 받은 내용과 다르게 제조·수입하는 행위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의 판매를 중개하거나 구매 대행한 경우에도
충남교육청이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29일 충남교육청은 도내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조회 기능을 전국 최초로 구축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현황을 지도로 제작‧배포했다. 제작 이후 사업장의 신규 허가와 폐지 등으로 인해 수시로 변동되는 사항을 현행화시켜 온라인을 통한 사업장 현황 조회 기능을 구축했다.현재 해당 기능은 충남교육청 재난안전관리 누리집에서 제공 중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학교로부터 반경 5km 내의 유해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