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살을 에는 한파가 연일 지속되면서 옥외 근로자의 한랭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선제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24일 ‘제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3대 사고 유형(추락·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과 강추위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수칙(따뜻한 옷‧물‧장소, 옥외작업 최소화 등)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 떨어짐 사고로 159명이 사망하고, 넘어짐 사고로 9542명이 부상을 당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는 계단과 바닥 등에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기 쉬운
최근 겨울철 인기 스포츠인 스키·스노보드 이용 중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최근 5년(2019~202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스키·스노보드 안전사고는 총 1,234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8건, 2020년 335건, 2021년 111건, 2022년 237건, 2023년 443건 등이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난 2021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1,137건)가 전체의 92.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안전관리자 등이 겸직시 최소 702시간 이상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위험업종’이 최근 재해발생 정도를 고려하여 일부 조정된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안전보건의 업무수행에 대한 기준 고시’를 개정해 1월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안전관리자 등이 다른 업무를 겸직하는 경우에 대해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 수행시간의 기준을 규정한 ‘안전보건에 관한 업무 수행시간의 기준 고시(이하 업무수행 기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시행령의 제정·시행에 맞춰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 중이다.업무수행 기준은 안전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하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유예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는 중처법은 오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 적용을 유예하기 위해서는 개정안이 25일 예정된 임시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대로 중처법 적용이 강행된다면 아직 준비가 덜 된 중소기업은 속수무책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릴 수밖에 없고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될 것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을 앞두고, 주무부처 장관들이 모여 법적용을 유예시켜달라며 국회에 다시금 요청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재해법 개정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지난 2년 간 현장에서는 중처법 적용에 대비하고자 노력해왔지만 코로나19 등 피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아직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2년 추가유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이들은 “영세·중소기업의 경우 대표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청년들과 만나 취업 및 직무능력 향상 지원을 굳게 약속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수원 국가자격디지털시험센터를 찾아 국가자격 취득을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 취득과 직무능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정부도 청년의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을 위한 맞춤형 청년 정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실제 고용부는 올해부터 청년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의 경제적 부담을 완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안전기사 등 안전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첫 관문으로 손꼽히는 정기 기사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큐넷 홈페이지(q-net.or.kr)에서 2024년도 제1회 정기 기사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다. 접수 첫 날인 만큼 접수 페이지에는 수만 명의 예비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올해 기사 시험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각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23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될 경우 사업장 폐업과 근로자 실직이 현실화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이날 경제5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들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경제계의 약속과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법시행 나흘을
노동조합 조합원 수가 2009년 이후 13년 만에 감소했다. 노조 조직률도 13%대로 떨어졌다.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2022년 노동조합 조직률은 13.1%,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조직률은 1.1%p, 조합원 수는 21만 명 감소한 수치다.노조 조합원 수는 2009년(164만 명)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2021년(293만3,000명) 300만 명에 육박하다가 2022년 감소세로 돌아섰다. 조합원 수가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13년 만이다.조합원 수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나 점포 227개가 전소됐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9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23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자정께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23일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오전 3시께부터는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화재로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가 불에 탔다. 수산동(121개)‧일반동(90개)‧식당동(
이번 주말까지 북극한파에 따른 강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야외작업 종사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고용부는 23일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관으로 ‘한파 대응 긴급 지방관서’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주 한파기간 동안 건설현장 등 옥외작업이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및 동절기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야외 작업장을 중심으로 한랭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시간대에는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일시적으로 작업중지 하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배달
중소기업계가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논의 조건으로 내세운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냈다.중소기업단체들은 국회 본회의(25일)를 이틀 앞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다시금 국회에 촉구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중소기업단체들은 공동 호소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중처법 유예기간 동안 안전전문인력 확보, 위험성평가 실시, 위험시설·장비 교체 등 자체 예방노력을 강화하여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존립과 근로자의
전 세계의 시선이 다시 한번 강원으로 모이고 있다.세계 청소년 스포츠 축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강릉 스피드케이팅장과 평창돔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6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개회식이 강릉과 평창 두 곳에서 이원으로 진행된 것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이어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Grow Together, Shine Forever(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강원 2024는 아시아 대륙에서는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최근 지난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지우개서비스’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지우개서비스’는 어린 시절 올렸으나 계정분실, 이용 정책상 삭제 불가, 사이트 탈퇴 등으로 인해 삭제하지 못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개인정보위가 삭제·블라인드 처리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게시물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어야 한다.개인정보위는 지난해 지우개서비스 시범운영 성과 분석 및 현장간담회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했고, 서비스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신청 연령을 ‘24세 이하’에서
경기도가 관내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의 체계적인 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21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는 총 4,336건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겨울철(12월~2월)에 1,334건(31%)이 발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봄철(3월~5월) 1,134건(26%), 여름철(6~8월) 965건(22%), 가을철(9~11월) 903건(21%) 등의 순이었다.원인별로 전기적 요인이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부주의(27%), 기계적
25일까지 국민 설문조사 실시 후 7개 역점 과제 선정국민권익위가 올해 중점 추진할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이 중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들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22일 국민권익위는 국민신문고와 정부민원콜센터로 접수된 민원 등을 검토해 국민안전강화 분야를 비롯해 올해 추진할 7개 분야 30개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국민안전강화 분야로는 6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고객응대 근로자의 권익보호 방안 및 기술자격증 소지자의 안전보수교육 실효성 제고 방안 등이 과제로 선정됐다. 이 중 안전보수교육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되는 재난관리평가가 ‘실적과 역량’에 초점을 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미흡한 대처를 보인 기관들이 나타난 것에 대한 대응 조치이다.22일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2024년 재난관리평가’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재난관리평가는 각 기관의 재난안전관리 책임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하고 결과를 환류하는 제도로 매년 실시 중이다.행안부에 따르면 올
최근 코오롱글로벌이 개발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정부로부터 안전분야 신기술로 지정돼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코오롱글로벌은 ‘실시간 전도 위험경보가 가능한 지능형 변위센서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제2023-24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케이씨티이엔씨, 케이씨씨건설,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은 경량 사물인터넷(IoT)센서를 이용해 건설 구조물의 전도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감지 시 근로자와 관리자, 시민에게 즉
최근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계기로 감독당국이 선제적인 화재 예방조치에 나섰다.소방청은 22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전국 대형 위험물 옥내저장소 238곳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앞서 9일 오후 9시 55분께 경기 화성시 양감면에 소재한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창고에는 알코올류와 석유류 등 이 100만ℓ 이상 보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됐고, 이로 인해 화성시 양감면~평택시
정부가 최첨단 탄소 저감 설비를 도입하는 중소‧중견기업에 2년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는 ‘2024년도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는 사업장 공정에 에너지효율개선과 연·원료 전환, 순환경제 등 최적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여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대표적인 모델 사업장을 구현하는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탄소 다배출 업종인 정유와 조선, 기계, 철강, 시멘트, 자동차, 바이오,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