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제지산업은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골판지 업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섬유‧전자 제품, 식품, 의약품 및 농‧수산물 등 각종 외부 포장 및 내장재에 골판지가 쓰이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택배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택배 상자의 원재료인 골판지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친환경 포장 전문기업인 대양그룹의 계열사인 ㈜광신판지 안산공장은 1983년 설립 이후 골판지 원단과 박스를 전문 생산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 LG전자, 현대모비스, 오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주목받는 산업분야로 꼽힌다. 최근 정년연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활력 있어 보이는 외모는 남과 차별화될 수 있는 경쟁력 중 하나로 작용해서다.휴젤은 이처럼 각광받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바이오기업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대표 제품인 ‘보툴렉스(Botulax)’를 처음 선보이며 단숨에 업계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현재 휴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기다려본 적이 있으며, 받을 때마다 항상 설레는 것이 있다. 바로 택배 도착 문자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 횟수는 70.3회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택배 물량은 폭증하고 있으며, 이제 택배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이처럼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자, 매일 선물을 전해주는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가 있다. 바로 이번 호의 주인공인 ‘CJ대한통운’이다. 1930년에 설립된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 시장에서 49%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업계 선두
최근 갓심비, 가성비 등 MZ세대가 주도하는 소비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경영에 수반되는 각종 구매활동에 있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이러한 추세 속에 각광받는 분야가 ‘MRO(Maintenance·Repair·Operation)’ 시장이다. MRO 서비스는 개별 기업이 구매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소모성자재, 운영자재 전반에 대한 구매 및 공수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인력 및 시간 투자를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유수의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도시가스는 액화천연가스를 기화한 것으로, 연소 시 공해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청정에너지다. 발화온도가 높아 폭발위험이 적은 가장 안전한 연료이며, 사용의 편리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주택, 산업체, 열병합발전소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JB주식회사는 1992년 천안·아산시를 시작으로 현재 충남권역 10개 시·군의 65만 이상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안전망을 구축하며 충청권 최대의 도시가스 기업으로 성장한 이곳은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자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관리하는 구역이 넓고
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확대 적용을 받으면서 중기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문제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재정과 인력 등으로 인해 중처법을 체계적으로 이행·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개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0%가 ‘중처법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경영의 초점이 생존을 위한 성장과 발전에 주로 맞춰져 있다 보니 단시간 내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 변화에 대
과거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는 연봉이었다. 윤택한 삶을 영위하려면 직장인에게 있어 금전적 뒷받침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제 “돈만 많이 주면 최고의 직장”이란 얘기는 옛말이 됐다. 연봉은 기본이고 근무환경과 기업문화, 복리후생 등이 직장을 고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중 많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위해 직원들의 복리후생 혜택을 늘리고 있다. 구성원들의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여 이직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넘어 여가생활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통해 근로자가 기업으로부터
교보리얼코는 1979년 창립 이래 부동산 시설관리, 자산관리, 매매 건설팅, 투자자문, 건축관리 등 부동산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타워 등 오피스빌딩부터 상업시설, 호텔&리조트, 물류센터, 공업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관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같은 명성의 배경에는 ‘안전’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이 큰 영향을 미쳤다.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만큼이나 시설물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하여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기업의 신
전라남도 여수시 화치단지에 위치한 LG화학 HPM(High Performance Material) 공장은 고성능 화학소재인 MBS(Methyl methacrylate Butadiene Styrene)와 NBL(Acrylonitrile Butadiene Rubber Latex), SBS(Styrene Butadiene Styrene)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소재는 주로 충격보강제 및 투명시트의 부원료, 의료용 장갑, 아스팔트 개질제 등의 제품에 사용되며 기존 소재들 보다 충격강도, 가공성, 투명도 등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화학
1983년에 설립된 ㈜태명실업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국내 콘크리트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세그먼트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건축PC, 토목PC, 침목 등에서도 업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태명실업 이천공장’이다. 이천공장은 태명실업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유수의 건설공사 뿐 아니라 지하철, 고속철도, 가스관로, 전력구 등 국내 대부분의 현장이 이곳의 거래처일 정도
최근 해외 입국자 PCR 의무검사 등 항공기 이용자들의 발목을 붙잡았던 정부의 방역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일본 무비자 입국도 재개되면서, 대한민국 제1관문으로 손꼽히는 인천국제공항이 예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코로나19로 한산했던 출국장, 상점 곳곳은 그간 누리지 못했던 여행의 기쁨과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몰려든 여행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모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항다운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인천공항에 입주한 업체 관계자들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단 과거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들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공공기관 안전활동수준평가 3년 연속 A등급’, ‘공생협력 프로그램 S등급’,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산재예방유공자 포상(대통령상)’.이들 중에 하나만 수상해도 그 사업장은 안전일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최대한 제거해 조그마한 사고도 용납하지 않는 사업장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위에서 열거한 실적을 모두 거둔 곳이 오늘의 주인공인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다. 당진발전본부는 146만평 부지에서 총 6GW 상당의 대형 화력발전기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형발전사 최초로 500MW급 이상의
최근 각 나라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막혔던 하늘길이 하나둘씩 열리고 있다.여기에 더해 우리 정부도 기존 600달러인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를 800달러로 높이는 등 그간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에 힘을 싣기로 하면서 모처럼 항공업계도 예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처럼 항공업계에 긍정적인 변화 추세 속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며 일상으로의 복귀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글로벌 기내식 기업 ‘게이트그룹’의 한국 지사인 ‘게이트고메 코리아’다. 게이트고메 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인천공항 및
최근 유럽연합(EU)이 원자력 발전을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는 규정안을 발의했다. 정부는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원전을 친환경 산업으로 분류하고 앞으로 원전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원자력 발전은 에너지 생산 효율이 높으면서도 탄소 배출량이 적은 에너지원이지만 원자로에서 사용된 후 배출되는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답을 못 찾고 있다. 원전이 ‘화장실 없는 아파트’에 비유되는 이유다.방사성폐기물 처리는 원전의 지속 가동과 안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원전 밀집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올해 건설업계 최대 화두는 단연 안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설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늘상 강조돼 왔지만, 안전을 바라보는 최고경영자의 남다른 자세, 업계 종사자들이 느끼는 안전에 대한 온도차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올해 만큼은 안전의 위상이 여느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게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처럼 건설업계에 경영 패러다임이 안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인 대응을 넘어, 그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건설현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호에 소개할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현
코로나19의 장기화 사태는 전 세계인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방역수칙 강화에 따른 거리두기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비패턴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온라인 쇼핑과 해외직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다. 멀리 가지 않고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현명한 소비가 가능해 지면서 소비자들의 니즈(needs)도 날이 갈수록 다변화 되고 있는 추세다. 안전하고 빠른 배송은 기본이며, 저렴한 비용 등 각종 혜택까지 추가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까다로운
‘타이어(Tire)’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문(門)의 수호신인 야누스(Janus)와 닮았다. 속도와 제동력 등 이질적인 두 개의 욕망을 동시에 갈망한다.차의 주행 성능에 맞춰 빠르게 갈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안전하게 설 수 있는 기능도 확보돼야 한다.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어 다른 부품들과는 다르게 납품된 제품이 완성차에 바로 장착된다. 제작 업체의 브랜드가 외부에 명확하게 노출되는 부품이기도 하다.최근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이러한 타이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도 갈수록 다변화 되고 있는 추세다. 차량과 지면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은 제조업 등 타 업종 대비 안전관리가 무척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다양한 공정이 복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의 변동이 잦고,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중장비가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이다.또한 옥외 작업이 주를 이루는 까닭에 계절의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도 받는다. 폭염·폭우·한파 등 해마다 돌아오는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을 감안할 때 노동자 건강장해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여기에 더해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시행되면서 건설업계가 초비상 상태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경영 마인드이곳은 제품의 ‘품질’과 함께 직원들의 ‘안전보건’을 경영방침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 CEO의 안전경영마인드도 확고하다. 김정학 사장은 ‘선(先)안전, 후(後)생산’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안전보건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장 직속으로 ‘재난안전환경팀’을 신설하여 전사 차원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한 것은 물론, 현장점검 등 안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직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일깨워주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개발공사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제주삼다수 공장 뿐 아니라 감귤 공장 등 3곳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다. 막연하게 느껴지던 안전보건관리 패러다임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다.이른바 ‘중대법 시대’를 계기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안전보건관리 역량이 요구되면서 법 적용 대상 기업들도 빈틈없는 안전보건관리체제 구축에 여념이 없다. 안전 최우선 경영에 방점을 찍고 조직을 대폭 개편·확대하는가 하면 예년 대비 투자를 크게 강화하는 등 그 방식은 다양하다. 이처럼 산업현장 안전보건분야의 급변하는 상황 변화 속에서 확고한 안전의식과 빈틈없는 자율안전관리체제를 통해 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이정표를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