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여파로 분주한 가운데 대표적 안전 취약시기인 해빙기(2월~4월)까지 다가오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 시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시설물의 하부 구조가 약화되어 균열, 붕괴, 추락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실제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해빙기 건설현장 사고성 재해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부상자 4637명.사망자 112명 ▲2015년-부상자 4462명.사망자 91명 ▲2016년-부상자 5139명.사망자 11
오는 16일 시행되는 전부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구체적인 실행내용을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각각 지난달 24일과 26일, 개정·공포됐다.앞서 지난해 1월 산안법 전부 개정에 따라 안전에 대한 도급인의 책임이 대폭 강화됐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의무 주체 및 법의 보호 대상이 확대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하위법령에서는 안전에 대한 도급인의 책임 범위와 법의 보호 대상이 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직종 등이 명확하게 규정됐다. 전부 개정 산안법 하위법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도급인이 지배·관리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시작된 기해년(己亥年)이지만 여전히 부실한 안전관리, 미흡한 안전의식으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올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국민들을 수일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다. 올해 발생한 대부분의 사건ㆍ사고들은 매년 그랬듯이 기본을 지키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어도 예방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매년 반복되는 안전사고, 이 악의 순환 고리가 끊어지길 염원하며 2019년도의 주요 사고와 재해를 정리해봤다.1. ‘사상자 20명’ 천안 호텔 화재, 원인은 ‘합선&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연구들의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안전학회와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기술연구원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부산에 위치한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2019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안전 관련 학술대회 가운데 가장 명성이 높은 행사인 만큼 이번 대회에도 국내외 안전 분야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학회 회원, 안전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대회에는 인간·시스템안전, 안전정책, 기계안전, 재난안전, 건설안전,
대표적인 안전 취약시기인 동절기.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정부와 건설현장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동절기 건설현장은 기후적 특성에 따라 난방·전열·용접 기구 사용 시 화재, 콘크리트 구조물 양생을 위한 연료 사용 시 유해가스 중독 및 질식,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가설 구조물 붕괴, 지반의 동결·팽창에 따른 지반 균열 및 붕괴 등의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동절기(12~2월) 건설현장의 사고성 재해는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를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달 24일 치열한 논쟁 속에 마무리 됐다. 문재인 정부가 ‘안전·안심 사회의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이번 국감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건설업 사망사고, 철도 안전사고 등 고질적인 안전 문제부터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과로사와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 등의 문제까지 조목조목 짚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국감 종료와 함께 예산·입법 국회가 열리는 가운데, 정부가 안전관리 강화 및 재해예방을 위한 예산 확보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전부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내년 1월 16일부터 전격 시행된다. 30여 년 만의 전부 개정인 만큼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도급(원청)업체의 책임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원청의 안전보건 조치 책임범위가 수급인 근로자가 작업을 하는 도급인 사업장 전체와 도급인이 제공·지정한 장소로 확대됐다. 도급인이 수급인 근로자의 작업 장소, 시설 등 위험에 대해 지배·관리권이 있다면 도급의 유형, 위험장소, 사업의 목적여부와 관계없이 수급인 근로자의 안전
고(故) 김용균씨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지난 1월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부 개정되면서 산업안전에 대한 전 사회적인 이목이 집중됐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는 발전소 등 공공기관의 안전관리방안부터 대표적인 산재 취약업종인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정책방향,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세미나들이 열렸다.그 중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진행한 ‘4차 산업혁명시대 낙뢰 피해 예방 기술 동향 및 적용’ 세미나는 단연 안전보건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전 세계의 화두인
“기업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갖고, 노동자는 안전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더 안전한 일터가 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과 노동자 모두가 재해감소를 위해 합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의 시작을 알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산재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위해 노·사·민·정의 합심을 기원하는 세리머니와 산재예방 유공자
옷소매가 짧아지는가 싶더니 어느덧 6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맘때면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즐거운 여름휴가 생각에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산업현장의 안전관계자들에게는 즐거움 보다는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다. 집중호우에 의한 토사붕괴, 감전, 질식, 낙하·비래 등 각종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은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장마철에는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는 탓에 사면, 흙막이 등의 구조물 붕괴 사고가 빈발한다. 또 높은 습기로 인해 인체의 저항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감전사
1937년 한국 최초의 대단위 기계공장인 ‘조선기계제작소’에서 출발한 두산 인프라코어㈜는 지난 80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국내 건설기계 및 엔진 생산ㆍ판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제는 중국ㆍ미국ㆍ유럽 내에 10여개의 글로벌 사업장에 진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인프라지원사업(ISBㆍ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비상하는 중이다.이번 호에서 소개할 두산인프라코어 안산 부품공급센터(이하 안산 부품공급 센터)는 1993년 설립된 이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듣기만 해도 설레는 이름들이 있다.기아자동차의 ‘K9, 스팅어, 카니발’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차량은 각각 대형 세단, 스포츠카, 패밀리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들 차량을 생산하는 곳이 오늘의 주인공인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다. 소하리공장은 1973년 준공된 기아차의 모태공장이며, 수도권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큰 대규모 자동차완성 공장이다. 그만큼 현대기아차그룹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경제에서도 차지하는 역할과 의미가 상당히 크다.때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재료연구소는 금속, 세라믹, 복합소재 등 소재 관련 연구개발과 시험 평가, 기술지원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세부적으로는 소재물성평가, 원자력공인검사, 풍력 터빈 성능평가,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등을 실시해 국가소재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재료연구소는 관내 안전관계자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간 취급하는 화학물질만 약 5,000여종에 달하는 등 위험요소가 많음에도 불구 하고 ‘연구실
국내 안전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인 ‘2019 한국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한국안전학회(회장 장성록)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고재철)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연로에 소재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2019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안영규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국내 안전 분야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학회 회원, 안전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대회 기간에는 ▲재난
산업안전보건법은 지난해 전부 개정이 추진될 당시부터 노·사·민·정 간에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이 많았다. 도급인의 안전보건 책임 범위, 중대재해 발생 시 작업중지 요건 및 해제 절차, 사내도급 허용 범위,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물질안전보건자료 작성·제출 대상 화학물질 범위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들 사항과 관련해 개정 산안법은 큰 틀에서의 기준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하위규정에 위임했다. 이 같은 하위법령 개정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그동안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고성·속초와 강릉·동해, 인제 등 강원 지역 5곳에서 대형 화재가 같은 날 발생하며 온 국민들의 가슴을 애태웠다. 첫 발화 시점부터 완진까지 소요된 시간은 나흘에 달했으며, 정부는 5일 해당 지역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1명의 사망자와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재민은 1205명을 넘어섰다. 불에 탄 사유시설은 3590곳에 달하고, 1757㏊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산불 피해 지역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지난 10년 동안 ‘농부아사 침궐종자’의 마음가짐으로 안전저널을 만들고, 지금까지 지켜왔다. 농부가 아무리 배가 고파도, 죽을지언정 앞으로 지을 농사를 위해 종자를 남기는 것처럼, 협회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해 2009년 안전저널을 창간하고, 발행을 이어왔다.특히 협회는 근로자 및 일반국민의 안전을 위해 창간 당시부터 현재까지 주 2만 여부의 안전저널을 회원 및 관계사 담당자에게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안전저널은 정부정책과 현
『안전저널 10주년 기념식 축사』 노동자의 안전이 곧 대한민국의 안전 요즘과 같은 미디어 홍수 시대에는 많은 매체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이 일상입니다. 특히 ‘안전불감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안전 전문지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굳히기까지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저널이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데에는 발행인인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님과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하철 승강장을 가득 메운 직장인들. 따스한 봄 날씨에도 텅 빈 공원과 놀이터. 하루가 멀다 하고 연일 울려대는 핸드폰 긴급재난문자. 모두 한반도를 강타한 미세먼지가 바꿔놓은 3월의 풍경이다. 지난 2월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수치가 관측 시작(2015년) 이래 사상 최악을 기록하면서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이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克世拓道(극세척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의 방안으로 ‘안전경영’ 제시2019년 새해를 맞아 재계 주요 인사들이 ‘안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재계 인사들은 글로벌 경기 위축과 보호무역 강화, 미·중 간 무역 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올 한해 경제계 전반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더불어 신흥국들의 성장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되고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가하락과 금리 안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