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火魔)에 쓰러진 충남 서천특화시장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충남경찰청은 24일 오전부터 과학수사대 등 10여명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감식을 착수했다. 화재 당시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에는 수산동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이번 감식에서 발화 지점 규명 등을 비롯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50분께 충남 서천에 있는 서천특화시장에
기업형 슈퍼마켓 최초로 글로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나와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롯데마트‧슈퍼는 2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ISO 45001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롯데슈퍼 본사를 비롯한 전 점포다. 인증 기간은 2026년 12월 25일까지다.롯데슈퍼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사업장 내 각종 위험요인을 신속히 발굴‧제거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에서 10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부산시가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시는 24일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산재예방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산재발생 현황 및 예방대책을 살펴보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박 시장은 산업안전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
최근 살을 에는 한파가 연일 지속되면서 옥외 근로자의 한랭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가 선제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24일 ‘제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3대 사고 유형(추락·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과 강추위로 인한 한랭질환 예방수칙(따뜻한 옷‧물‧장소, 옥외작업 최소화 등)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 떨어짐 사고로 159명이 사망하고, 넘어짐 사고로 9542명이 부상을 당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는 계단과 바닥 등에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기 쉬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청년들과 만나 취업 및 직무능력 향상 지원을 굳게 약속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후 수원 국가자격디지털시험센터를 찾아 국가자격 취득을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 취득과 직무능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정부도 청년의 직업능력 개발과 취업을 위한 맞춤형 청년 정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실제 고용부는 올해부터 청년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의 경제적 부담을 완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안전기사 등 안전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첫 관문으로 손꼽히는 정기 기사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23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큐넷 홈페이지(q-net.or.kr)에서 2024년도 제1회 정기 기사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진행 중이다. 접수 첫 날인 만큼 접수 페이지에는 수만 명의 예비 응시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올해 기사 시험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각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23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될 경우 사업장 폐업과 근로자 실직이 현실화 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이날 경제5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들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경제계의 약속과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법시행 나흘을
경기도가 관내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의 체계적인 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21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는 총 4,336건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겨울철(12월~2월)에 1,334건(31%)이 발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봄철(3월~5월) 1,134건(26%), 여름철(6~8월) 965건(22%), 가을철(9~11월) 903건(21%) 등의 순이었다.원인별로 전기적 요인이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부주의(27%), 기계적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올해 실시되는 재난관리평가가 ‘실적과 역량’에 초점을 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 미흡한 대처를 보인 기관들이 나타난 것에 대한 대응 조치이다.22일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2024년 재난관리평가’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재난관리평가는 각 기관의 재난안전관리 책임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하고 결과를 환류하는 제도로 매년 실시 중이다.행안부에 따르면 올
최근 코오롱글로벌이 개발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정부로부터 안전분야 신기술로 지정돼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코오롱글로벌은 ‘실시간 전도 위험경보가 가능한 지능형 변위센서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하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제2023-24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케이씨티이엔씨, 케이씨씨건설,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은 경량 사물인터넷(IoT)센서를 이용해 건설 구조물의 전도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감지 시 근로자와 관리자, 시민에게 즉
최근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계기로 감독당국이 선제적인 화재 예방조치에 나섰다.소방청은 22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전국 대형 위험물 옥내저장소 238곳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소방청에 따르면 앞서 9일 오후 9시 55분께 경기 화성시 양감면에 소재한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창고에는 알코올류와 석유류 등 이 100만ℓ 이상 보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됐고, 이로 인해 화성시 양감면~평택시
태국의 한 폭죽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수십 명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악됐다.17일 태국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태국 방콕에서 북서쪽으로 약 96km 떨어진 수판부리주에 소재한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공장 전체가 붕괴됐고,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구조당국의 한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는 30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희생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공장에서는 이 같은 사고가 두
노후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개선하고 싶지만 경영난 등으로 비용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노후화 된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안전 사업장 조성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사업은 경영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노후화 된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 비용의 70%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80억 원으로, 업체당 최대 42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지원 대상은 유해
앞으론 코로나19 창궐 초기 이른바 ‘마스크 대란’, ‘손소독제 품귀현상’과 같은 방역물품 부족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가 재난 관련 물품‧인력‧장비 등을 통합 관리한다.17일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재난관리자원의 관리 등에 관한 법률(재난관리자원법)’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재난관리자원 및 공급망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또 시설, 항공기, 선박 등 재난관리재산 및 기술 인력, 자원봉사자 등 재난관리인력에 대해 관리계획을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추가 유예 논의를 위한 두 가지 선결조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과 2조원 이상의 예산 집행을 제시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가 추가 유예를 판가름 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는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언급하며 “산재 사망자 중 약 60%가 50인(억) 미
정부가 국가기술자격 시험 제도에 대한 대대적 손질에 나선다. 자격 검정의 효율화‧디지털화를 도모하는 가운데 자격 체계 패러다임도 기존 정부 주도에서 기업‧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고용노동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5차 국가기술자격 제도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서 필답형 답안지 609장이 산업인력공단의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고용부 감사 결과 공단에서는 이전에도 최소 7차례 ‘답안지 인수인계 누락 사고’가
올여름 집중호우나 폭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산림청은 16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를 ‘산사태 예방·대응체계 점검·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각 시·도 및 지방산림청에서 관리 중인 산사태취약지역과 대피소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서 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조치 상태 ▲주민 연락체계 현행화 ▲산사태취약지역 대피소에 대한 안전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또 취약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산사태 재난대비교육 및 국민행동요령을 적
최근 정부가 국회를 대상으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의 필요성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가 정부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은 15일 논평을 내고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처법 추가 적용유예를 목적으로 ‘민생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대부분의 산업재해 사망자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하는 현실에서 중처법을 적용하는 것과 추가로 유예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욱 민생에 가까운지 되묻고 싶다”며 꼬집었다.또한 한국노총은 “정부가 할 일은 걱정하는
내달부터 소방청이 ‘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전면 시행한다. 구급대원과 의료기관이 분류하는 환자의 위급상황 기준을 일원화 하는 것으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등 환자 이송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15일 소방청은 오는 2월 1일부터 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그간 119 구급대는 환자의 응급상황에 따른 치료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병원 전 단계 중증도 분류’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실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문제와 관련해 국회가 신속한 논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이날 양 부처 장관은 인천 서구에 소재한 표면처리센터에서 ‘민생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중처법 전면 시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장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지역 중소‧영세사업장 대표 6인이 참석했다.이날 이정식 장관은 “올해 1월 27일 50인 미만 기업에 대해서도 중처법 적용이 예정돼 있다. 50인 미만 기업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