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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동절기에 접어들어 각종 안전기관 및 단체에서 홍보하는 내용을 보면 아쉬움이 든다. 그 홍보내용을 보면 화재예방, 동파방지, 심혈관질환 예방 등 굵직한 재해유형에 해당하는 사례와 방지대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동절기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가장 주안점을 둬야 하는 것이 바로 전도재해가 아닌가 싶다.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재해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
안전칼럼
2011.12.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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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업적은 재론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위대하다. 특히 그의 애민(愛民)정신은 동서고금의 표본으로 남을 만큼 존귀함이 남다르다. 세종실록을 보면 이런 애민정신에 기초한 그의 안전철학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조선에서는 벌빙(伐氷)이라하여 빙고에 저장해둘 얼음을 한강에서 채취하는 작업이 있었다. 빙고에 저장하는 얼음은 두께가 12㎝ 이상 되어야만 해서 작
안전칼럼
2011.1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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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리프라우헨 초등학교 앞에는 항상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그 이유는 양방향이 모두 3차로인 학교 정문 앞 도로의 1개 차로를 없애고 화단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부러 차량정체를 유도하는 이유는 학교 앞을 통과하는 차의 과속을 막기 위해서다. 차가 천천히 지나도록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어
안전칼럼
2011.11.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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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중견기업의 정 차장은 회의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배가 살살 아프고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잦은 화장실 출입에 기운은 점점 빠지고, 뱃속이 부글거리니 상관의 질문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늘 중요한 자리를 앞두고 아파오는 배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약으로 근근이 버텨오다 뒤 늦게 찾은 병원에서 그는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
안전칼럼
2011.11.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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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기분야에서는 주로 동전기를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정전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와 관련된 제품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곧 위험성이 증가했다는 것을 일컫는다. 정전기는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에서 설비기기의 오동작 등 작업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각종 재해를 야기시키고 있다. 실제로 이것에 의한 방전 스파크는 화재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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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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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침·저녁과 한낮의 기온차는 10도나 된다. 이런 시기에는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119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2만여 명 이상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들 대부분이 사망하고 2.5%인 500여 명만이 생존한다. 심정지 환자는 발병 후 4분이 지나면 치명적인 뇌손상이
안전칼럼
2011.11.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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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 서있는 나무들이 무척이나 쓸쓸하게 느껴진다. 온통 초록 일색으로 치장했던 나뭇잎이 붉은 열정으로 타더니 이제는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낮게 부는 소슬바람에도 이리 저리 흔들리며 몸을 맡겨 버리더니 가지를 잡고 있던 손마저 놓쳐 버린다. 짙은 푸름으로 당당하던 잎들이 한 잎 낙엽이 되어 홀연히 사라진다. 그 모습을 바라보니 가을에 낙엽처럼
안전칼럼
2011.11.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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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어라!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OECD국가 산재율 1위, 교통사고율 1위”. 이것은 엄연한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입으로는 안전제일을 외치지만, 행동과 마음으로 안전제일은 외면 받고 있다. 10년째 재해율이 정체되고 있는 이유도 우리가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안전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개혁해야 한다. 일본의 개국
안전칼럼
2011.11.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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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경우 재해자 9만8645명 중 7만9797명(80.7%)이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지킴이 양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월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노동부는 2014년까지 총 10만명의 지킴이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가
안전칼럼
2011.11.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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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모 대기업 부장으로 재직 중인 정모(49세)씨는 회사에서 실시하는 정기 건강검진을 10년 이상 꾸준히 받아왔다. 늘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아왔으나 그는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동안 검진에서 이상이 없었던 직장 동료 중 3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현재도 동료 한 명이 대장암으로 투병 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보고 있자니 그는 의료기관에
안전칼럼
2011.11.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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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철강업계의 왕자로 군림하고 있었던 미국의 엘버드 헨리 게리 회장이 1906년에 안전제일(Safety first)을 선언하였다. 그 당시 미국 산업현장에서 많은 재해가 발생됨에 따른 적극적인 대책방안으로 제창되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학문으로 발전된 것이 오늘날 안전공학(Safety Engineering)이다. 안전공학은 인
안전칼럼
2011.11.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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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면에 뿌리를 두고 살면서도 뿌리가 없는 부유물처럼 떠돌이로 살고 있지 않은가. 10년 전, 강동소방서 팀장으로 근무할 때 일이다. 그날 당직관으로 근무 중 자정을 지나 두시쯤 되었을까. 성내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지휘차를 타고 신속히 출동했다. 이미 3층 주택 옥탑 방은 연기에 휩싸여 있었다. 시너 냄새가 나는 걸로 보아 불을 지른 것이 아
안전칼럼
2011.10.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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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주변에는 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면서 주변 사람들, 나아가서는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분들이 많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그분들 중 하나인 S군과 그 어머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한다. S군의 어머니는 전신을 전혀 가누지 못하는 S군을 어릴 때부터 학교에 직접 데리고 다니면서 공부를 시켰다. 헌데 이 과정이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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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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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나라이름 ‘대~한민국’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 자신만의 이름을 가지듯이 나라 또한 마찬가지다. 나라를 세울 때도 가장 먼저 정하는 것이 나라이름. 그만큼 나라이름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19세기 말에 서양 열강과 일제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신세가 되자, 당시 고종임금은 나라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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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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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은 필자에게 또 다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초등학교 어린이 54,272명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중 18.4%에 달하는 10,065명이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라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봐도 우리나라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국가로 꼽힌다. 인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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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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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은 그 어떤 산업현장보다도 위험한 작업장이다. 육중한 각종 부재가 중장비에 실려 옮겨지고,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 수시로 이루어진다. 힘든 여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모습을 담는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프로에는 건설현장이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위험한 만큼 건설과 관련된 안전관리 규정도 엄격하다. 건설기술관리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건설현장에서는 안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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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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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가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도로나 아파트 주차장이 우리 자녀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곳들이 아이들에게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는 것에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이들이 킥보드·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등 바퀴가 달린 놀이기구를 도로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즐겨 타면서 교통사고나 상해를 많이 당하고 있다.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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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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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이 되면 전형적인 가을철 3대 전염병이라 부르는 쯔쯔가무시증,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같은 열성 질환이 유행하게 된다. 이들 질환은 등산을 하거나 농촌의 밭과 논 등 야외에서 일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감염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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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