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주행 100㎞당 평균 62회의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급속한 속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운 60대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버스 안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한국소비자원이 서울시 시내버스 23대(11개 노선)‧마을버스28대(14개 노선)를 조사한 결과, 총 474.73km 주행 중 297회의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 급정지 등 운전자 위험운전행동이 확인됐다.위험운전행동은 마을버스(총 323.55㎞ 주행 중 163회)가 시내버스(총 15
행정안전부가 설 연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리나라 최장 해저터널인 충남 보령시 보령해저터널(2021년 개통, 길이 6.927km)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방재시스템(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등) 운영‧관리 및 재난 발생 시 대응계획 등 터널 내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보령해저터널 관리기관인 예산국토관리사무소의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정부는 관계기관 간 협조를 통해 소방 및 안전시설을 철저히 점검‧정비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텐트 내에서 장작이나 조개탄을 태울 경우 일산화탄소 농도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전두통, 판단력 상실 등을 유발하는 수준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천장에 설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위험을 빠르게 감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소방연구원이 텐트 내 화로와 난방기구 사용과 관련해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실험은 크게 4인용 돔‧거실용 텐트에서의 난방기기 재료에 따른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 발생 정도를 파악하는 것과 일탄화탄소 경보기의 경보 시험을 통해 효과적인 설치 위치를 검토하는 두 가지로 진행됐
앞으론 코로나19 창궐 초기 이른바 ‘마스크 대란’, ‘손소독제 품귀현상’과 같은 방역물품 부족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가 재난 관련 물품‧인력‧장비 등을 통합 관리한다.17일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재난관리자원의 관리 등에 관한 법률(재난관리자원법)’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재난관리자원 및 공급망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또 시설, 항공기, 선박 등 재난관리재산 및 기술 인력, 자원봉사자 등 재난관리인력에 대해 관리계획을
행정안전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 지하철(지방교통공사 소관)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방지장치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경기 성남시 수내역과 서울 경복궁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행안부는 총 75억 원을 투입하여 현재 역주행방지장치 없이 운영 중인 전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1,061기에 대한 설치사업을 신속 추진할 방침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이 된 부품을 전국적으로 미리 교체하고 특별점검도 강화하는 등 국민이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노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디딤돌’ 앱에서 원하는 지역의 재난문자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위험 상황 인지가 쉽지 않은 노년층을 위해 가족이 재난 문자를 받아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안전디딤돌 앱에서 원하는 지역을 수신지역으로 추가하면 전국 어디에서든 그 지역의 재난문자를 편하게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안전디딤돌 앱에서는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등 재난 발생 시 또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재난안전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올여름 집중호우나 폭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산림청은 16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를 ‘산사태 예방·대응체계 점검·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각 시·도 및 지방산림청에서 관리 중인 산사태취약지역과 대피소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서 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조치 상태 ▲주민 연락체계 현행화 ▲산사태취약지역 대피소에 대한 안전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또 취약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산사태 재난대비교육 및 국민행동요령을 적
내달부터 소방청이 ‘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전면 시행한다. 구급대원과 의료기관이 분류하는 환자의 위급상황 기준을 일원화 하는 것으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등 환자 이송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15일 소방청은 오는 2월 1일부터 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그간 119 구급대는 환자의 응급상황에 따른 치료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병원 전 단계 중증도 분류’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실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와
시‧공간 제약없이 가상공간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이 본격 문을 연다.소방청은 안전교육 및 안전체험의 활성화를 위해 2년간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 프로그램을 이달 중 공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시·공간 제약 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양한 소방안전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다.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은 안전교육공간, 장비전시공간, 안전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다.안전교육공간은 홍보전시, 발표회의, 영상교육을 위한 공간이다.
정부가 ‘재난 대피소’의 공동활용을 추진한다. 기존에 재난 유형별로 제각각 운영되오던 것을 통합해서 활용하는 식으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피소는 사고와 재난 유형 별로 4종류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산사태취약지역 대피소(9298개) ▲화학사고 대피소(1554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1만5110개) ▲민방위 대피소(1만7483개) 등으로 전국에 총 4만3445개가 운영 중이다.문제는 재난 종류에 따라 대피해야 하는 시설이 다르다보니 일반 국민들의 경우 가뜩
소방청이 올해 ‘대국민 119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119안전교육은 화재·생활·재난안전, 응급처치법 등으로 구성되며, 전국 소방안전체험관 13개소를 비롯해 소방서 안전체험교실(82개소), 119안전체험차량(56대) 등을 통해 누구나 교육에 참여가능하다.소방청은 올해 전년 대비 8% 많은 800만명 이상을 교육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년도에는 740만명이 119안전교육을 받은 바 있다.올해 소방청은 119안전교육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운영 ▲체험시설 확충 및 안전강사 역량 강화 ▲장애인·노인·외국인 등
최근 각종 재해‧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재난정보의 전달이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도로‧철도 터널 10곳 중 7곳에서는 재난방송 수신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중계설비 설치 지원 확대를 통해 수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터널·지하철역 등의 재난방송 중계설비 설치 지원을 올해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방송통신발전기본법은 재난방송의 원활한 수신을 위해 도로·철도·지하철의 소유자·관리자가 터널이나 지하공간 등 방송수신 장애지역에 중계설비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눈이 오는 날이나 다음날에는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지기 쉬워 길거리 낙상 사고 위험이 커진다.10일 소방청 낙상 환자 이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고·부상(낙상·추락·중독·화상·열상·자상·둔상)으로 119구급차로 이송된 37만680건 가운데, 낙상으로 이송된 건수는 약 61%(22만4,643건)를 차지했다. 낙상사고는 겨울철인 12월과 1월에 많이 발생했다.눈 오는 날이나 다음 날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다니고 달리는 차량에서 나오는 열기로 녹아내린 눈이 얇게 얼어 넘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경사
소방청은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범운영’을 연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소방청은 지난해 4월부터 중앙과 시도로 이원화 된 소방헬기 출동체계를 일원화 했으며 대전, 충북, 충남, 전북 4개 시도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관할지역에 관계없이 사고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의 헬기가 신속히 출동함으로써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다.시범운영 기간 동안 4개 시도의 헬기 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출동건수 194건 가운데 통합출동 건수는 44건(22.7%)이었으며, 출동시간 및 출동거리가 눈에 띄게 감소
정부가 지하 시설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땅꺼짐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지난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의 우려가 큰 도로·인도 총 1,665km(524개소)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한 결과, 178개 지하 빈 공간이 발견됐으며 각 지자체에 선제적 안전관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번 지반탐사 과정에서는 지표투과레이더와 같은 첨단장비를 활용하고 전문인력의 참여를 확대하여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였으며, 본격적인 장마철에는 국지성 폭우지역과 지반침하 사고주변을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신속한 상황관리를 위해 긴
7일 소방청은 모든 소방자동차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전면 교체하고, 전국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은 긴급자동차의 차량번호 앞 세자리를 고유번호(998, 999)로 배정해 건물 진입 시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차단기 등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22년 관련 고시가 개정되며 도입됐다. 현재 전국 소방기관의 긴급출동용 차량의 약 90%는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으로 교체됐다. 소방청은 올 연말까지 미교체된 잔여 차량을 모두 교체할
오늘부터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무인 단속이 시행된다.경찰청은 8일 후면 단속카메라를 활용해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에 대한 무인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단속은 기존 전면 무인 단속카메라에 후면 단속 기능을 접목한 양방향 단속 카메라를 통해 이뤄진다. 2월 29일까지 계도·단속 및 홍보 후 3월 1일부터 점진적으로 정식단속에 들어간다.무인 단속은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모 미착용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크게 높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경찰청에 따르면, 교통사고 시 사륜차의 치사율은 1.36%인데 반해 이륜차는 2.54%로 2배에 이르
같은 재료로 제조된 1회성 어린이 놀이기구가 한 곳에 설치될 경우 여러 모델 중 한 개 모델만 유해화학물질시험을 실시해도 된다.국가기술표준원은 KC인증 시험방법을 간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른 ‘안전 인증대상 어린이제품의 안전기준’을 5일 개정했다고 밝혔다.그간 동일 재질로 여러 모델이 생산되는 1회성 어린이 놀이기구의 경우, 모델별로 각각 유해화학물질시험을 받아야 했다. 같은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들여 ▲유해원소 용출(9~10만원) ▲유해원소 함유량(4만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12~15만원, 합성수지제에 한함
올해부터 발전소 가동 중에도 상시적으로 안전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개편될 전망이다.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심의·의결한 ‘원자력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현재 법제처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현행법상 원전 정기검사는 사업자의 정기정비기간에만 실시할 수 있어, 규제기관은 충분한 검사기간 확보가 어렵고, 사업자도 단기간에 집중된 수검으로 검사를 면밀히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발전소의 이상징후나 취약점에 대한 사전 인지와 모니터링에도 한계가 있었다.이에 개정안은 현행 ‘정기정비기간 중 검사’ 항목에 운전 중 검
최근 5년간 서울에서 화재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시기는 ‘1월’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만7684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708명으로 집계됐다.월별로 보면 1월이 ‘2629건(인명피해 21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12월 ‘2492건(161명)’, ‘4월 2440건(109명)’, ‘5월 2433건(18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월에 발생한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428건으로 절반 이상(54.3%)을 차지했다